정치

문 대통령 "집 없어도 충분할 공공임대 2년 내 200만 호"

2020. 12. 1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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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공공임대주택 200만 호 시대를 열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한 임대아파트를 방문해서 한 말입니다.

임대주택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한 거죠.

여기엔 아직 청문회도 거치지 않은 변창흠 장관 후보자가 동행해 뒷말을 낳고 있는데요, 변 후보자의 발언도 논란입니다.

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첫 주택 현장 방문지로 공공임대주택 단지를 선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2022년까지 공공임대주택 200만호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굳이 자기 집을 꼭 소유하지 않더라도 임대주택으로도 충분히 좋은 주택으로 발전해 갈 수 있는 주거 사다리를 잘 만들어야 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약 13평 규모의 임대주택을 둘러본 후 "신혼부부에 어린아이 같은 경우에는 2명도 가능하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장 방문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동행했습니다.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은 장관 후보자가 대통령 현장 방문에 따라나선 건 이례적인데

변 후보자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문 대통령]
"이제는 (생활 인프라) 기본은 되었으니 우선 양을 늘리고 또 질도 높이고 그 두 가지를 다 하셔야 됩니다."

[변창흠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네. 대통령께서 강한 의지를 심어 주시면…

변 후보자는 부동산 정책이 실패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상황에서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해 논란을 낳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
"주택 문제가 우리 사회 최고의 이슈로 부상하고 국민들 관심이 모여져 있기 때문에… 발상을 근본적으로 전환을 할 때입니다."

[변창흠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아주 좋은, 오히려 거꾸로 역설적으로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오늘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38%를 기록했는데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 가운데 부동산 정책이 18%로 가장 많았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훈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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