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세계일보

[새로 나온 책] 광기와 우연의 역사 외

김용출 입력 2020. 12. 12. 01:02

기사 도구 모음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광기와 우연의 역사(슈테판 츠바이크, 정상원 역, 이화북스, 1만6500원)=오스트리아의 대표적 지성이자 저명한 전기 작가인 츠바이크의 대표작. 서양사의 획을 그은 고대 로마 공화정의 키케로와 헨델, 나폴레옹, 괴테, 도스토옙스키, 톨스토이, 레닌 등의 인물과 이들이 만든 운명적인 순간들이 펼쳐진다.
두 리더: 영조 그리고 정조(노혜경, 뜨인돌, 1만6000원)=영화와 드라마에 단골 소재로 등장하는 조선 시대 영조와 정조 두 군주의 진정한 모습을 찾으려고 시도한 책. 호서대 혁신융합학부 교수인 저자는 두 인물의 리더십 특색이 드러나는 50가지 장면을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분석해 ‘정치지도자’로서의 면모를 살핀다.
부산의 탄생(유승훈, 생각의힘, 2만원)=민속학자인 저자가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이자 제1의 무역항인 부산이 조선과 근대, 현대를 거쳐 변화하는 과정을 정리했다. 부산의 위상은 지리적 특성과 쌓인 시간, 그 공간을 살아낸 사람들의 역사가 모인 결과일 터. 그림과 사진들은 부산의 변화상을 생생하게 전해준다.
평양 882.6km: 평양공화국 너머 사람들(강동완, 너나드리, 3만5000원)=통일만 생각하고 통일을 사랑한다’는 통생통사 유튜브 ‘강동완TV’를 운영하는 동아대 교수가 북한이 선전하는 평양의 휘황찬란한 모습과 대비되는 ‘결코 꿈꿀 수 없는 평양 밖 사람들’의 민낯을 담았다. ‘평양 밖 북조선’ ‘그들만의 평양’에 이어 발간한 북·중 국경 시리즈3. 통일·북한 관련 책 99권 집필을 목표로 부지런히 중국을 드나들며 누른 셔터 속에 북한 속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아날로그 필름메이커(장현경, 모던아카이브, 1만4500원)=누구나 영상을 만들고 공유하는 현대를 위한 영상 제작 입문서. 영상의 개념에서 스토리텔링, 촬영과 편집에 이르기까지 유튜브가 ‘대세’가 되기 훨씬 이전부터 영상제작자로 일했던 저자가 유튜브 시대 영상이라는 새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데 필요한 기본 지식과 노하우를 친절하게 들려둔다.
블루의 과학(카이 쿠퍼슈미트, 문항심 역, 반니, 1만6800원)=푸르게 넘실대는 바다와 파란 하늘 등 ‘블루’는 많은 문학가와 미술가들에게 예술적 영감을 일으키는 창조의 색이다. 과학기자인 저자는 푸른빛이 담고 있는 과학적 사실을 하나씩 풀어낸다. 파랑과 관련된 역사적 일화와 물리학, 화학, 생물학 등에 걸친 연구 성과를 짚으면서 빛과 색의 비밀을 캐낸다.
셀트리오니즘(전예진, 스마트북스, 1만8000원)=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바이오 기업 ‘셀트리온’이 주목받고 있다. 경제지 기자인 저자는 한때 사기꾼 기업으로 취급받던 셀트리온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스토리를 정리했다. 2년간 창업자인 서정진 회장과 전·현직 임직원을 인터뷰했고 연구개발센터와 생산 공장 등을 탐방한 결과물.
가난의 문법(소준철, 푸른숲, 1만6000원)=도시사회학 연구자인 저자는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여성 도시 노인의 생애사적 특징과 재활용품 수집이라는 일을 통해 가난을 들여다본다. 현장 조사에서 만난 여러 노인을 합해 만들어낸 가상의 인물 ‘윤영자’는 개인적, 사회적 사건·사고를 맞닥뜨린 결과 가난을 겪고 있다. 저자는 윤영자의 가난은 그녀의 개인적인 선택에 따른 것이라기보다 국가와 사회와 시대의 변화 과정에 휘말린 결과라며 가난의 구조를 해부한다.
제4의 시대(바이런 리스, 이영래 역, 쌤앤파커스, 1만9800원)=전문가들은 2050년에 로봇이 인간만큼의 지능을 갖게 될 것이라 예견했다. 향후 100년 안에는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슈퍼 인공지능의 시대가 도래하리라는 예측도 나온다. 인류 역사의 네 번째 대변화를 불러올 ‘제4의 시대’다. 책은 빠르게 발전하는 AI와 로봇공학에 대해 우리가 갖는 두려움의 실체가 뭔지 지난 10만년의 인류 역사를 근거로 설명해간다.
모던 테크(홍성욱, EBS BOOKS, 1만6000원)=우리는 첨단 기술로 둘러싸인 세상에 살고 있지만 그 기술들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향후 어떤 경로로 변화해 갈지에 대해선 그다지 숙고하지 않는다. 과학기술학자이자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인 저자는 자전거, 총, 인쇄술에서 인터넷, 아이폰, 인공지능까지 우리 삶을 바꾼 16가지 기술로 인간이 기술을 발전시켜온 역사를 돌아본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