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950명, 역대 최다..거리두기 3단계 기준 진입(종합)

이영성 기자,이형진 기자 2020. 12. 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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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928명, 해외유입 22명
서울·대구 교회서 96명, 부산·울산 요양병원서 15명 무더기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이형진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50명 발생했다고 이 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최대 규모다. 역대 가장 많았던 2월 29일 909명을 287일만에 넘어섰다. 또 지난 1일 0시 기준 451명 발생한 이후 불과 11일 만에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해 최근 급격한 확산세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전국 유행상황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에 충족될 가능성이 상당히 커졌다. 3단계 격상 기준은 전국 주평균 확진자가 800~1000명 이상이거나 2.5단계 수준에서 더블링(두배) 등 급격한 환자 증가가 있을 때다. 현재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를 시행 중이다.

12일 질병관리청 중앙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95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지역발생 사례는 928명이고, 해외유입은 22명이다.

사망자는 전일보다 6명 늘어난 578명으로 치명률은 1.38%이다. 위중증 환자는 10명 증가해 총 179명이다. 격리해제자는 336명 증가해 누적 3만1493명으로 늘었다. 완치율은 75.46%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608명 증가한 9665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950명의 신고지역은 서울 362명(해외유입 3명), 부산 59명(해외 1명), 대구 35명, 인천 42명, 광주 9명, 대전 18명, 울산 23명, 세종 1명, 경기 272명(해외유입 4명), 강원 36명, 충북 21명, 충남 10명(해외유입 1명), 전북 6명(해외유입 1명), 전남 8명, 경북 19명, 경남 17명, 검역과정 12명 등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12일까지(2주간) '450→438→451→511→540→628→577→631→615→592→671→680→689→950명'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같은 기간 '413→414→420→492→516→600→559→599→580→564→647→643→673→928명' 순을 기록했다.

◇수도권 확진 676명…서울 강서구 성석교회 관련 68명 무더기

서울에서는 전날 362명의 감염자가 나온 가운데, 강서구 성석교회와 관련해 68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지난 9일 지역 주민 2명이 처음 확진된 이후 하루 만에 감염자가 대거 쏟아진 상황이다.

그 밖에 집단감염별 확진자는 Δ종로구 파고다타운관련 10명 Δ중구 콜센터Ⅱ관련 8명 Δ강서구 댄스교습관련 3명 Δ강서구 병원관련 1명 Δ은평구 역사(수색역)관련 3명 Δ제주도 퇴직교사모임 3명 Δ기타집단 감염 6명 Δ기타 확진자 접촉 145명 Δ타시도 확진자 접촉 23명 Δ감염경로 조사 중 89명 등이다.

경기도에선 부천 요양병원 관련 36명, 군포시 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선 14명 등 27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그 외 집단감염별 확진자는 Δ성남시 보험사 6명 Δ안양 종교시설 3명 Δ고양 요양원B 3명 Δ성북구 뮤지컬연습장 2명 Δ수도권 온라인 정기모임 2명 Δ부천 대학병원 2명 Δ경기도 양평군 개군면 관련 1명 Δ색소폰뜰 1명 Δ군포 제조업체 1명 Δ종로구 음식점 1명 Δ서울 강서구 댄스학원 1명 Δ안산 요양병원 1명 Δ남동구 동창모임 1명 Δ해외유입 4명 Δ미분류 58명 Δ확진자 접촉 135명 등이다.

인천의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5명 증가한 42명(인천 1738~1779번)을 기록했다. 해외유입 없이 전원 지역에서 발생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인천의 지역발생 사례는 최근 1주일간 '41→37→27→46→37→37→42명'의 흐름을 보였다. 인천의 신규 확진 사례는 Δ부평구 일가족 관련 5명 Δ부평구 소재 요양원 3명 Δ남동구 소재 노인보호주간센터 3명 Δ역학조사 중이거나 역학조사 중인 확진자 접촉자 11명 Δ인천 및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 20명 등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부·울·경 확진자 증가세…부산 인창요양병원·울산 양지요양병원 확산

부산에서는 무려 59명(부산 1115~1173)의 확진자가 발생해 비수도권에서 가장 확산세가 컸다. 그 중 1116~1119, 1130, 1140번 6명은 인창요양병원 직원으로 확인됐다. 인창요양병원은 초연음악실 관련 연쇄 집단감염 사례다. 이외에도 1123번 역시 초연음악실 관연 연쇄 감염으로 확진됐다. 댄스동아리발 확진자도 6명 추가됐다. 1115, 1138번은 집단감염이 있었던 댄스동아리 회원이고, 1126, 1131, 1142~1143번은 댄스동아리 회원 확진자의 가족 혹은 접촉을 통해 감염됐다. 1124번은 학장성심요양병원 환자이며, 1127번은 1083번의 접촉자로 부산 동구 범일동에 있는 유흥주점 '킹'을 이용했다가 전파된 것으로 조사됐다. 1125번은 러시아에서 입국한 해외유입 사례다.

울산에서는 23명의 확진자(울산 399~421번)가 추가됐다. 399~406번은 모두 10일 확진자이지만 역학조사 미완료로 11일 0시 기준 통계에 반영되지 못했다. 이들 8명은 모두 양지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다. 울산시청이 밝힌 11일 확진자 422~426번은 13일 0시 기준 방대본 통계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학교발 확산도 이어졌다. 407~409번 3명은 중구 명정초등학교 학생으로,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신정중학교 학생의 과외교사(361번)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425번도 신정중학생으로 관련 확진자다. 410~424번 15명은 모두 북구 마이스터고등학교 학생으로 같은 학교 학생인 부산 1102·경남 784번 확진자와 함께 기숙사 생활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에서는 17명(경남 796~812번)의 확진자가 늘었다. 지역별로는 진주 4명(진주 118~121번), 거제 4명(64~67번), 양산 3명(양산 49~51번), 창원 2명(창원 288~289번), 밀양 2명(밀양 15~16번), 김해 107번 1명, 합천 20번 1명이다. 거제 확진자 2명과 합천 확진자는 경남 지역 집단감염이 있었던 거제 조선소 관련 확진자다. 이외에는 지역내 혹은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고, 감염경로 조사중인 확진자는 8명이다.

◇강릉문화원 관련 11명, 대구 영신교회 28명 확진

강원도에선 36명(강원도 754~789번)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은 강릉 20명(강릉 48~67번), 춘천 7명(108~114번), 영월 2명(영월 25~26번), 화천 2명(화천 14~15번), 속초 2명(속초 41~42번), 원주 1명(원주 246번), 평창 1명(평창 9번), 홍천 1명(홍천 60번) 등이다. 강릉에서는 강릉문화원 관련 확진자만 11명 추가됐다. 강릉 48~52번, 54, 57~58번은 강릉문화원 기타 강좌 강사(강릉 42번, 9일 확진)의 강습생이거나 밀접접촉자다. 이날 오후 추가된 59~61번 역시 강릉문화원 관련 확진자의 연쇄감염 확진자다. 이외에도 지난 9일 확진된 강릉 41번을 통해 목욕탕 발 감염이 이어지면서 53, 55~56, 64~66번 등 6명이 추가 확진됐다. 춘천에서는 학원발 확산이 이어졌다. 이날 확진된 춘천 확진자들은 모두 춘천 퇴계동에 위치한 학원에 다니는 고등학생·중학생, 학원관계자들이다.

대구에서는 이날 35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중 대구 영신교회 관련해 28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지난 4일과 6일 소모임을 갖고 식사를 했으며, 일부 행사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에서는 21명(충북 499~519번)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청주 9명(청주 194~202번), 제천 6명(제천 142~147번), 음성 3명(음성 38~40번), 영동 3명(영동 7~9번)이다. 청주에서는 지역 집단감염인 오창 건강보조식품 회사 관련 관련 확산이 늘었다. 청주 195번은 해당 식품회사 직원이고, 청주 194번은 해당 식품회사 확진자와 같은 건물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늦은 오후 추가된 청주 200~202번 확진자는 청주 194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제천 145~146번은 지역 김장모임 관련 확진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됐다. 이외에도 충북에서는 가족·지인 등 다양한 접촉을 통한 확진이 이어졌다.

경북에서는 19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지역별로는 안동 8명(안동 62~69번), 포항 4명(포항 142~145번), 구미 3명(구미 105~107번), 군위 9번·칠곡 57번·영주 20번·문경 16번 각 1명이 확진됐다. 안동에서는 장애인 복지지설에 근무하는 확진자가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접촉자와 장애인 시설 이용자 등 7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포항 142, 144~145번은 일가족으로 서울 출장을 다녀온 142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확진됐다. 143번은 서울 노원구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대전에서는 18명(대전 593~610번)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594~595번은 충남 금산 24번 확진자의 친척이다. 598번 역시 전북 486번 확진자의 가족이고, 599번도 전날 확진된 592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596, 597번은 부부로 감염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다. 이외에도 세종에서는 596번의 가족(세종 124번)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충남에서는 10명(1045~1054번)이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천안 4명(천안 477~480번), 금산 3명(금산 25~27번), 청양 48번·아산 163번·서산 81번 각 1명이다. 금산 3명 확진자는 가족인 금산 24번(10일 확진)을 통해 감염됐다. 아산 확진자는 해외유입 확진자이고 그외에는 산발적 접촉으로 감염됐다. 천안 478~480은 모두 가족으로,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의 연쇄 감염이다.

광주에서는 광주 777~785번 등 9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778번은 광주교도소 수용자로 자가격리 중 확진됐고, 779번은 순창 1번 확진자의 자녀다. 780번도 전남 464·467번 확진자의 자녀다. 이외에도 지역 내 혹은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된 확진자가 추가됐다.

전남에서는 8명(전남 466~473번)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장성 4명(장성 36~39번), 여수(여수 33번)와 광양(광양 63번), 목포(목포 39번), 화순(화순 18번)에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발생했다. 장성 확진자는 모두 상무대 소속 군인으로 앞서 확진된 전남 395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전남 395번의 감염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다. 여수·목포 확진자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고, 나머지 확진자는 가족간 혹은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됐다.

전북에서는 6명(전북 484~489번)의 확진자가 늘었다. 지역별로는 전주 3명(전주 137~139번), 군산 2명(군산 108~109번), 순창 3번이다. 전날 확진된 순창 1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군산 108번은 지역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고, 전주 확진자 3명은 모두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군산 109번은 해외유입이다.

그 밖에 입국 검역과정에서 12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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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950명 증가한 4만1736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950명의 신고지역은 서울 359명(해외유입 3명), 부산 58명(해외유입 1명), 대구 35명, 인천 42명, 광주 9명, 대전 18명, 울산 23명, 세종 1명, 경기 268명(해외유입 4명), 강원 36명, 충북 21명, 충남 9명(해외유입 1명), 전북 5명(해외유입 1명), 전남 8명, 경북 19명, 경남 17명, 검역과정 12명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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