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 역대 최다.."확산세 못 꺾으면 3단계"

강현석 기자 2020. 12. 1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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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도 의료진도 부족한데..곳곳서 집단감염 계속

[앵커]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가 발견된 이래, 오늘(12일) 가장 많은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950명입니다.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올렸지만, 확진자는 되레 방역당국 예상보다도 빠르게 늘어났습니다. '최대 위기', '비상 상황', '사생 결단' 정부는 오늘 이런 단어를 쓰며 절박한 상황을 호소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매우 긴박한 비상상황입니다. 확산세를 꺾지 못한다면, 3단계로의 격상도 불가피해질 것입니다.]

오늘 뉴스룸은 먼저 코로나 19 상황을 집중적으로 보도해드리겠습니다. 어디서 이렇게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건지 살펴보고, 무엇보다 가장 걱정되는 '병상 부족' 문제도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강현석 기자가, 다시 고개를 든 교회에서의 집단감염 문제부터 보도합니다.

[기자]

교회 입구가 철문으로 굳게 닫혀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에 있는 이 교회에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91명.

하루 만에 68명이나 늘었습니다.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나왔고, 예배 과정에서 다른 교인들에게 전파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확진자가 대거 늘어난 강서구 선별진료소에는 오늘 하루동안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거 몰리기도 했습니다.

교회 집단 감염은 전국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대구 달성군에 있는 한 교회에선 지금까지 모두 3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이 교회 신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2명이 어린이집 교사여서 원생 등을 대상으로 전수검사가 이뤄졌지만 다행히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주에 있는 교회 3곳에서도 확진자 6명이 나왔고 제주도에서도 선교회에서의 누적 확진자가 6명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2.5단계에서는 비대면 예배가 권고 사항이고 20명까지는 모일 수 있습니다.

게다가 교인들이 많이 모이기 쉬운 성탄절도 2주가 남지 않았습니다.

앞서 방역당국은 성탄절을 앞두고 종교모임 등을 비대면으로 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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