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연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착수..'의무 아닌 선택'

이재우 2020. 12. 1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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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12일(현지시간) 사우디 영자 매체 아랍뉴스에 따르면 하니 조흐다르 사우디 공중보건부 차관은 "백신 접종이 연말 이전 시작될 것"이라며 "첫번째 물량이 수일 내 사우디에 도착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사우디 정부는 백신 접종 여부는 대중의 선택에 맡길 예정이다.

사우디 공중보건부는 연말 이전 시작될 예방 접종 캠페인 1단계가 오는 2021년 3월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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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지난 8일 영국 수도의 기스 병원에서 한 간호원이 화이자-비오엔테크 코로나 19 백신을 주사 접종하고 있다. 2020.12.12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12일(현지시간) 사우디 영자 매체 아랍뉴스에 따르면 하니 조흐다르 사우디 공중보건부 차관은 "백신 접종이 연말 이전 시작될 것"이라며 "첫번째 물량이 수일 내 사우디에 도착할 것"이라고 했다.

백신 접종은 사우디 거주자에게 무료로 이뤄진다. 다만 사우디 정부는 백신 접종 여부는 대중의 선택에 맡길 예정이다.

사우디 공중보건부는 연말 이전 시작될 예방 접종 캠페인 1단계가 오는 2021년 3월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65세 이상 노년층과 의료 종사자, 비만인, 자가 면역 질환자, 만성 질환자에게 우선순위가 돌아간다.

2단계 예방 접종 캠페인은 내년 3월부터 6월까지로 50세 이상 중장년과 천식환자, 당뇨병 환자, 만성 심장병 환자,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 암환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같은해 7월 교직원, 같은해 9월 민간과 공공 부문 종사자 대상 접종이 이뤄진다. 민간은 내년 9월부터 무료 접종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사우디는 지난 10일 미국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긴급 사용 승인했다.

아랍뉴스는 이날 사우디와 바레인의 긴급 사용승인을 전하면서 중동내 화이자 백신 배포의 최대 난제는 날씨가 될 것이라고 했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의 초저온에서 보관, 유통해야 한다.

한편, 아랍에미리트(UAE)와 이집트는 중국 시노팜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긴급 사용승인했다. UAE는 6000명에게 첫 접종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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