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3단계 빨리하자" vs "자영업자만 죽어난다"

김자아 기자 2020. 12. 1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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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1000명을 넘어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빨리 하자"는 반응과 "경제 타격이 심각해서 안 된다"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강력한 거리두기 3단계 조치로 일상 생활을 잠시 멈춰야 코로나19 확산이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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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서울 강서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이날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는 0시 기준으로 1030명을 기록했다.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1000명을 넘어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빨리 하자"는 반응과 "경제 타격이 심각해서 안 된다"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103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1월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1002명이다.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일평균 신규 국내발생 확진자 수는 720명으로 3단계 격상 기준인 800~1000명에 육박했다. 이대로면 3단계 격상 기준 충족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거리두기 3단계는 '일상 셧다운'에 가까운 조치다. 3단계에서는 장례식장 등 필수시설을 제외한 모든 중점·일반관리시설과 국공립시설 이용이 전면 중단된다.

어린이집을 포함한 사회복지시설도 휴관·휴원하며 등교가 금지돼 수업은 온라인으로만 가능하게 된다. 10인 이상이 모이는 모든 행사나 모임이 전면 금지되고 스포츠 경기도 중단된다. 직장의 경우 필수인원 이외에는 재택근무가 의무화되고 종교활동은 1인이 영상으로만 할 수 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강력한 거리두기 3단계 조치로 일상 생활을 잠시 멈춰야 코로나19 확산이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당장이라도 3단계로 올려 확실하게 대비해야 한다", "3단계 격상해서 빨리 잡고 빨리 끝내는 게 낫다. 어딘 닫고 어딘 열고 해서는 안 끝날 거다", "밤 9시 이후로 문닫는 건 아무 소용이 없다. 낮에도 모일 사람 다 모이는데 아예 문을 닫는 게 최선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3단계로 격상보다는 개인이 거리두기 방침을 잘 지키는 것이 방역에 더 효과적이라고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2.5단계든 3단계든 말 안듣고 돌아다닐 사람은 다 돌아다닌다"며 "누구는 놀러가고 싶어도 참는데 이런 와중에도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문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 역시 "3단계 한다고 달라지는 게 뭐가 있느냐"며 "개개인의 활동을 전부다 막지 못하는 이상 아무 의미 없다"고 했다.

또 "2단계 2.5단계에서 안 지킨 사람은 3단계에서도 안 지킬 게 분명하다"며 "이탈리아처럼 군인이 밖을 지키거나 호주처럼 불필요한 일로 외출하면 벌금 세게 물어야 한다"며 더욱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기도 했다.

거리두기 3단계 격상시 자영업자 등이 치명적인 경제적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한 누리꾼은 "2단계에서 2.5단계로 올릴 때도 코로나19는 못 잡고 자영업자만 힘들어졌다"며 "3단계로 올려도 코로나19가 끝날 거라는 보장은 없고 자영업자만 죽어날 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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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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