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교회발 집단감염 허위진술 여대생 고발..오늘 확진 15명 '최고'

조영석 기자 2020. 12. 1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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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는 교회발 집단감염과 관련해 역학조사 과정에서 사실을 누락시키고 허위로 진술한 여대생 A씨(제천 153번)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하루 확진자 최고를 기록한 제천시는 교회에서만 9명을 포함, 총 15명의 환자가 추가 발생했다.

제천시는 A씨와 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해당 교회에 대해 폐쇄명령 조치하고 확진자와 관련된 화산동, 모산동 교회에 대해서도 선 폐쇄 조치 후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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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24일까지 교회 집합금지 행정명령 시행
제천시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 검진검사를 받기 위해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뉴스1

(제천=뉴스1) 조영석 기자 = 충북 제천시는 교회발 집단감염과 관련해 역학조사 과정에서 사실을 누락시키고 허위로 진술한 여대생 A씨(제천 153번)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하루 확진자 최고를 기록한 제천시는 교회에서만 9명을 포함, 총 15명의 환자가 추가 발생했다. 시는 이에 따라 타 교회로의 전파 가능성이 높아 지역내 교회에 대해 이날 밤 12시부터 24일까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A씨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지난 8일 오후와 밤 시간대에 산책을 했다"고 진술했으나 실제는 대구의 모 교회의 종교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에 다녀온 A씨는 12일 확진된 고고생 제천 148번의 누나로 조부와 부모 등 일가족 4명과 자신이 다니는 제천의 모 교회 신도와 밀접접촉해 9명이 확진됐다.

A씨는 대구 종교모임에 다녀와서 발열 등 증상이 있었으나 검진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가 동생 제천 148번이 양성판정을 받자 접촉자로 분류돼 받은 검사에서 12일 양성판정이 나왔다.

가족 중에는 50대 모친(제천 152번)이 현재 코로나19 방역을 책임지고 있는 제천시보건소에 근무하는 보건직 공무원으로 알려져 특히 비상이다.

현재 방역당국은 A씨와 같은 교회 확진자 9명(10대 남자 제천 157번·158번, 40대 여자 159번, 60대 남자 160번, 40여자 164번, 50대 여자 165번, 20대 여자 167·168·169번)과 A씨와 관련된 화산동과 모산동의 교회에 대해서도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제천시는 A씨와 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해당 교회에 대해 폐쇄명령 조치하고 확진자와 관련된 화산동, 모산동 교회에 대해서도 선 폐쇄 조치 후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교회 180개소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집합금지명령 시행에 따른 계도에서 나섰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3명(제천 161번, 162, 163번)은 자가격리 해제를 앞둔 검사에서 양성판정이 나왔으며 60대 택시기사(제천 156번)와 간병인 50대 여자(제천 166번)는 발열 증상으로 이날 양성판정됐다.

또 오후 70대 남성(제천 170번)의 추가 확진에 따라 총 15명으로 늘었다.

제천서는 현재까지 17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293명이 격리 중이고 664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choys22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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