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급증하는 수도권에 전국 119구급차 45대·소방관 180명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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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수도권 지역의 환자 이송을 지원하기 위해 다른 지역의 119구급차와 구급대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소방청은 지난 2월 대구와 경북 지역에 코로나19가 확산될 당시에도 총 4차례의 동원령을 발령, 구급차 147대와 구급대원 294명을 동원해 확진환자 7883명, 의심환자 1649명을 병원이나 격리시설로 이송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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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소방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수도권 지역의 환자 이송을 지원하기 위해 다른 지역의 119구급차와 구급대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소방청은 13일 낮 12시부로 '소방 동원령 1호'를 발령하고 부산과 대구, 광주, 대전,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창원 등 12개 시·도 소방본부의 구급차량 45대와 구급대원 180명이 서울과 경기도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동원령은 수도권에 하루 800여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임시 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운영하게 되면서 환자 이송이 증가할 것에 대비한 선제적인 대응 조치이다.
12개 시·도에서 동원된 119구급차는 서울에 25대, 경기 남부에 12대, 경기북부에 8대가 배치되며, 각각 잠실 종합운동장과 수원종합운동장, 의정부소방서로 보인다. 이들은 14일 오전 10시까지 집결한 뒤 24시간 2교대로 근무하면서 코로나19 확진·의심 환자를 지정병원으로 이송하는 임무를 지원하게 된다.
소방청은 지난 2월 대구와 경북 지역에 코로나19가 확산될 당시에도 총 4차례의 동원령을 발령, 구급차 147대와 구급대원 294명을 동원해 확진환자 7883명, 의심환자 1649명을 병원이나 격리시설로 이송한 있다.
119구급대는 전국적으로도 이달 12일까지 확진 환자 2만1355명과 의심 환자 10만323명 등의 이송을 지원했으며, 인천공항에선 특별입국절차 이송지원단을 운영하며 해외입국자에 대한 이송을 지원하고 있다.
신열우 소방청장은 "수도권 뿐 아니라 전국의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해 필요 시 신속하게 추가 동원령을 발령할 것"이라며 "소방의 역량을 총동원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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