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천명 넘어..인구 몰린 수도권, 집단감염 '급속도'
하루 사이, 확진자가 1천 명 넘게 나왔습니다. 정확히는 1030명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1천 명을 넘긴 건 오늘(13일)이 처음입니다. 확진자가 늘어난 만큼 중환자도 당연히 늘어날 테고, 그러지 않길 바라지만 코로나로 목숨을 잃는 분들도 더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것만은 막아보려고 의료진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병상도 의료진도 부족해지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집에서 병상이 나기만을 기다리는 사람이 500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중환자 병상은 어제를 기준으로 딱 13개 남아 있습니다.
오늘 뉴스룸은 대책과 함께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을 숫자를 통해 집중적으로 짚어드리겠습니다. 먼저 서영지 기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증하는 확진자 숫자부터 분석해드립니다.
[기자]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1030명 중 국내 발생은 1002명입니다.
지금까지 중 가장 많습니다.
특히 수도권 확진자가 786명으로 국내 발생의 80%에 육박합니다.
지난해 기준 수도권 인구는 약 2600만 명.
상대적으로 좁은 공간에, 인구의 반이 몰려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접촉도 더 밀접하고 수도권 곳곳의 일상 속 집단감염도 빠르게 덩치를 키우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는 어제만 39명이 늘어 모두 130명이 됐습니다.
경기도 포천시 기도원에선 엊그제 첫 확진자가 나왔고 31명이 추가돼 급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서울 동대문구 병원과 관련해선 어제만 16명이 늘었습니다.
지난 8일부터 정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올렸지만 확진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3단계 격상을 두고 방역 당국의 고민이 더욱 깊어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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