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1,030명..병상·인력 확보 시급

고아름 2020. 12. 1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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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30명으로, 처음으로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1월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는데요.

내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3주간은 '집중검사 기간'으로 정하고 수도권 150개 지역에 임시검사소를 설치해 진단검사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천 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콜센터와 종교 시설 등 일상 공간에서의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서울 중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20명 추가돼 지금까지 모두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콜센터 직원 5명을 포함해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8명이고, 확진자 다니는 교회에서 13명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역학조사에서 확인됐습니다.

서울 중구 전력공사 고객센터에서도 지난 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지금까지 모두 16명이 확진됐습니다.

종교시설에서의 집단 감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의 한 교회에서는 어제 하루 동안 교회 관련 확진자가 51명 증가해 누적 확진자가 140명으로 늘었습니다.

강서구 관계자는 예배 후에 외부에서 식사 모임이 있었던 것으로 역학조사에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포천시의 기도원 관련해 3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또 부산 동구 요양병원 관련해 48명이, 강원도 강릉시 목욕탕 관련해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자 우선 수도권 150여 곳에 임시 선별검사소가 설치됩니다.

임시 검사소는 대학가나 서울역, 용산역 등 유동인구가 많거나 탑골공원 등 집단발생과 관련됐던 지역 등에 마련돼 증상 여부나 역학적 연관성없이도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검사 희망자가 원하는 경우엔 침을 이용한 타액 PCR검사나, 빠르면 30분 안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항원검사도 받을 수 있습니다.

운영시간은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로, 휴대전화 번호만 있으면 익명검사가 가능합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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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름 기자 (are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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