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파트에 부착된 메모.. "의도치 않게 확진된 이웃님, 힘내십시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이웃과의 거리가 멀어지고 불신이 생기는 가운데 양산지역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를 격려하는 주민의 응원메시지가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같은 동 주민이라고 밝힌 메시지의 주인공은 "의도치 않게 코로나19 감염으로 확진판정을 받은 이웃 분에게 힘내시고 빠른 쾌유를 응원합니다"며 "저희 식구도 잠시 그 분과 승강기에서 잠시 정도 같이 탑승하며 간단한 인사를 나누는 대화를 하였지만 그분도 저도 마스크를 잘 착용한 상태라 역학조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습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성봉 기자]
▲ 양산의 모 아파트 엘리베이트에 부착된 코로나 감염 이웃을 위한 응원의 메세지 모습.(사진제공=양산뉴스파크 독자) |
ⓒ 남성봉 |
13일 양산의 한 아파트의 엘리베이트 안에 부착된 노트를 잘라 메모한 메시지에는 같은 동에 거주하는 확진자와의 내용을 담은 글이 담겨있다.
같은 동 주민이라고 밝힌 메시지의 주인공은 "의도치 않게 코로나19 감염으로 확진판정을 받은 이웃 분에게 힘내시고 빠른 쾌유를 응원합니다"며 "저희 식구도 잠시 그 분과 승강기에서 잠시 정도 같이 탑승하며 간단한 인사를 나누는 대화를 하였지만 그분도 저도 마스크를 잘 착용한 상태라 역학조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습니다"고 밝혔다.
그는 "잠시 마음 조였지만 참! 다행입니다"며 "마스크의 중요함을 알려드리고 우리 이웃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에 이 글을 씁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메시지를 본 주민들은 "개인주의가 만연한 요즘 사회에서 특히 코로나로 인한 확진과 관련 원망이나 꺼림보다는 이웃에 대한 걱정과 격려가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며 "코로나가 언젠가는 극복되겠지만 지금 힘들더라도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합쳐 잘 견뎌가야 한다"고 호응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양산의 지역언론인 양산뉴스파크에도 게재됩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문 대통령 "백신 사용 전 마지막 고비... 3단계 격상까지 준비해야"
- 황우석, 하나고... 세상을 뒤흔든 공익제보자의 멍에와 명예
- 14살에 왕비 된 소녀가 27년간 감정을 숨긴 진짜 이유
- Z세대 커플은 이 '나무' 하나 보러 부여에 간다
- "유명 해외입양인에겐 열광하는 한국인, 그런데..."
- 기후 악당, 남 얘기가 아니라 내 얘기였다
- '시험 없는 학교에 보낼 수 없다'는 혁신학교 반대 학부모님께
- 주호영, 공수처장 후보 협상 과정 공개... 민주당 "무례하고 불쾌"
- 박남춘 인천시장 "'코로나 3단계' 준하는 선제적 조치 실시"
- 서울시교육청 "15∼31일 서울 초등학교·유치원 전면 원격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