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상점·학교 닫는다.. 문 닫는 업체엔 고정비 최대 90% 지원

이윤정 기자 2020. 12. 1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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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부분의 상점과 학교를 닫는 등 보다 강화된 봉쇄조치를 시행한다.

13일(현지시각) 로이터, AP 통신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16개 주 주지사들과 회의 끝에 오는 16일부터 적어도 내달 10일까지 봉쇄 조치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독일은 주점, 식당 문을 닫고 상점, 학교는 계속 열어두는 부분 봉쇄를 시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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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부분의 상점과 학교를 닫는 등 보다 강화된 봉쇄조치를 시행한다.

13일(현지시각) 로이터, AP 통신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16개 주 주지사들과 회의 끝에 오는 16일부터 적어도 내달 10일까지 봉쇄 조치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AP연합뉴스

이에 따라 슈퍼마켓, 약국, 은행 등 필수 업종 상점만 문을 열 수 있다. 학교도 원칙적으로 문을 닫는다. 미용실 등도 폐쇄된다. 고용주들에게는 영업을 중단하고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요청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독일은 주점, 식당 문을 닫고 상점, 학교는 계속 열어두는 부분 봉쇄를 시행해 왔다. 메르켈 총리는 "보다 가벼운 조치를 바랐지만, 크리스마스 쇼핑 때문에 사회적 접촉이 크게 늘어나면서 긴급히 조처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달 도입된 제한조치는 신규 확진자 수를 크게 줄이지 못했다고도 언급했다. AP에 따르면 이날 기준 독일의 신규 확진자는 2만200명, 신규 사망자는 321명이다.

크리스마스를 제외하고 실내에서 만남이 허용되는 인원은 5명으로 계속 제한될 예정이다. 단 14세 미만 어린이는 포함되지 않는다. 독일이 새해를 축하하는 전통 방식인 폭죽 축제도 어려워질 전망이다. 폭죽 판매와 실외 주류 판매가 금지되기 때문이다.

독일 정부는 이같은 조치로 타격을 본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한 달에 약 110억유로(약 14조6000억원)를 투입할 예정이다. 문을 닫게 되는 업체는 고정비의 최대 90%까지 지원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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