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태영호, 독재 싫어 탈북했는데 '진짜 독재' 목격하고 있다"

이소현 기자 2020. 12. 1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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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북한의 인민민주주의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대한민국 헌법적 가치를 강조하는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의 '강의'를 들으면서 묘한 기분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공룡 여당'의 작태에 태 의원은 누구보다 느끼는 것이 많을 것"이라며 "북한이 선전하는 정치체제도 '민주주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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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을 마친 뒤 동료 의원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북한의 인민민주주의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대한민국 헌법적 가치를 강조하는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의 '강의'를 들으면서 묘한 기분이 들었다"고 했다.

조 의원은 "태 의원은 쩌렁쩌렁한 큰 목소리, 속사포처럼 빠른 속도로 10시간 2분의 명강의를 하고 연단에서 내려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3일 국가정보원법 개정안의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가 강제종결된 직후 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이 상정됐고, 태 의원이 첫 주자로 나섰다.

조 의원은 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을 '김여정하명법'이라고 비판하며 "태 의원은 연단에 오르기 전 '너무나 어처구니없는 법이어서 10시간은 지적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주 법사위에서 '기립 투표'로 공수처법 개악안이 날치기 처리될 때 외교통일위 소속인 태 의원도 법사위회의장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당시 조 의원은 회의장을 나오며 "독재가 싫어서 북한을 탈출한 태 의원이 '진짜 독재'를 목격하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선 "먹고사는 것과 전혀 관계없는 허점투성이 법안을 날치기할 때마다 기습적으로 '기립 투표'란 걸 한다"며 "본회의장에서 그들이 보여주는 투표율은 거의 100퍼센트"라고 주장했다.

또 "김정은과 북한 조선노동당이 울고 갈 풍경들이 곳곳에서 펼쳐진다"며 "'당론'에 이견을 보이는 사람에겐 무자비한 인신공격이 쏟아지고 '숙청'이나 다름없는 제명 조치도 취해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공룡 여당'의 작태에 태 의원은 누구보다 느끼는 것이 많을 것"이라며 "북한이 선전하는 정치체제도 '민주주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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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 lovejourn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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