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들 피와 눈물"..野, '노마스크 와인모임' 윤미향 맹공(종합)

이동환 2020. 12. 1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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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4일 '노마스크 와인모임'으로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을 원색 비난했다.

윤 의원이 7일인 모임 당일 "8일 자정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다 함께 잠시 멈춰야 한다"며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도 뒤늦게 입길에 올랐다.

윤 의원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길 할머니가 만 92세인데, 우리 나이로 94세로 표현한 것이 의도치 않게 논란이 됐다"며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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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생일축하 모임 의혹도 거론..윤미향측 "사실 아니다"
국민의힘 페이스북 게시물 [국민의힘 공식 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국민의힘은 14일 '노마스크 와인모임'으로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을 원색 비난했다.

공식 페이스북 계정엔 해당 모임 사진과 함께 '당신들이 마시는 포도주가 할머니들의 피와 눈물입니다'라는 문구를 올렸다.

황규환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1928년생인 길원옥 할머니가 만 92세라는 점을 거론하며 "코로나 시국에 당사자 없는 생일파티까지 해가며 그토록 사무치게 그리워하는 길 할머니의 나이조차 모른다"고 비판했다.

"길 할머니의 94번째 생신이었다"는 윤 의원의 사과문을 꼬집은 것이다.

윤 의원이 7일인 모임 당일 "8일 자정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다 함께 잠시 멈춰야 한다"며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도 뒤늦게 입길에 올랐다.

조수진 의원은 해당 글을 공유하며 정의기억연대를 "정의망각빨대"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누군가를 위한 (생일) 자리라면 그 누군가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미향, 코로나 속 '노마스크 와인 모임'…논란 일자 사과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식당 모임에서 마스크를 벗은 채 여러 사람과 함께 와인을 마시는 자신의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삭제했다. 나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속에 비난 여론이 일자 "위기 상황에 사려 깊지 못했다"며 13일 사과했다. 2020.12.13 [윤미향 의원 SNS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당 회의에서도 수위 높은 표현이 쏟아졌다.

정원석 비대위원은 '할머니 앵벌이', '토착 매국노', '희대의 사기꾼' 등의 노골적인 단어들을 사용하며 "대한민국은 더불어민주당 토착 매국 세력에 의해 위태로워졌음을 실감한다"고 비난했다.

실제론 윤 의원 생일축하 모임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을 요구했다.

황 상근부대변인은 "와인 파티를 벌인 12월 7일이 음력으로는 윤 의원 생일(포털 사이트 기준)인 10월 23일"이라며 "와인 파티가 윤 의원을 위한 것 아니냐는 비판까지 제기된다"며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윤 의원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길 할머니가 만 92세인데, 우리 나이로 94세로 표현한 것이 의도치 않게 논란이 됐다"며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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