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M] "중환자 병상 1개 남았다"..코로나 최일선 상황은?

2020. 12. 14. 20:5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코로나19 치료 현장에서는 연일, 병실과 의료진 부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오늘 2부에서는 국내, 치료 병상을 총괄 하고 있는 정기현 국립 중앙 의료원장 화상으로 연결해서 현장에서 체감하는 코로나19 상황, 또 병실 수급 문제를 알아보겠습니다. 원장님 안녕하십니까?

◀ 정기현/국립중앙의료원장 ▶

네, 안녕하십니까?

◀ 앵커 ▶

먼저요, 지금의 확산 추세를 현장에서 지켜보시면 어떤 수준으로 진단하고 계십니까?

◀ 정기현/국립중앙의료원장 ▶

12월 들어 60세 이상, 특히 70~80대 고령 확진자가 많이 나왔습니다. 이것은 보통 확진된 후 증상이 생긴 후 6-7일 뒤 중증 갈 확률 높으신 분들이기 때문에 중환자 병상 확보가 대단히 중요한 시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지금 이 시간을 기준으로 전국에 즉시 이용 가능한 중환자 병상은 얼마나 되고, 특히 수도권은 몇 병상이 남아있는지 공개를 해주시죠.

◀ 정기현/국립중앙의료원장 ▶

전체 병상 숫자는, 수도권의 경우는 조금 전까지 5병상이었고요, 그러나 환자들이 속속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1개 정도의 여유밖에 없습니다.

◀ 앵커 ▶

하나요?

◀ 정기현/국립중앙의료원장 ▶

네네. A병원에 4개가 있었다고 하면 지금 현재 오전에 2명이 들어가서 2자리가 비었는데, 1명이 오기로 했다, 이렇게 돼 있고요. 그러면 저희들이 카운트 할 땐 한 병상 남은 것이고.

◀ 앵커 ▶

(민간병원에) 강제적으로 (병실) 동원령을 내린다든가, 이런 것이 지금은 불가능합니까?

◀ 정기현/국립중앙의료원장 ▶

강제 동원을 할 수 있단 건 법적으로도 가능합니만. 지금의 현장 분위기나 추세로 봐선 협조를 구하고 정당한 보상을 같이 협의한다면 강제 동원 이전에 취할 수 있는 여러가지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 앵커 ▶

(중환자 병실 부족시) 가장 우려되는 시나리오는 어떤 겁니까?

◀ 정기현/국립중앙의료원장 ▶

치료를 받으면 치료될 수 있는 분들이 치료의 기회를 놓쳐서 희생이 되는 일은 없어야겠다…

◀ 앵커 ▶

현장에서 제일 급한 것은 뭡니까?

◀ 정기현/국립중앙의료원장 ▶

역시 의료진입니다. 의료진 중에서도 간호사, 숙련된 간호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중환자 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대단히 시간이 걸리는데, 그런 인력들이 사실은 (확보가) 쉽지 않습니다.

◀ 앵커 ▶

의료인들한테 원장님이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실 것 같고, 또 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 있으실 것 같은데…

◀ 정기현/국립중앙의료원장 ▶

같은 의료인들에게는 같이 힘든 거 너무 절감하고, 절실한 부분에 대해서 잘 알고 있고 공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료인으로서 같이 감당하자는 말씀 드리고 싶고요. 우리 국민들께는 지금까지 너무 잘 해줬고, 힘드신데, 더 무엇을 얘기해드릴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듭니다. 어쨌든 심리적 정서적 경제적으로 많이 힘드실 텐데, 의료진들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 앵커 ▶

오늘 귀한 시간 내주신 것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연일 고생이시고 계속 응원한단 말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기현/국립중앙의료원장 ▶

감사합니다.

◀ 앵커 ▶

지금까지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이었습니다.

(영상편집: 이화영)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6027423_32524.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