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집트랙 와이어 끊어지는 사고 한차례 더 있었다

지정운 기자 2020. 12. 14.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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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해상 집트랙의 와이어가 끊어지는 사고가 난 전남 고흥에서 일주일 후 같은 사고가 한차례 더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4일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 8월15일 영남면에 설치된 공중하강체험시설(해상 집트랙)에서 운행 중인 5개 라인 중 화물 운송용 1개 라인이 갑자기 끊어졌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화물용 운송장비에 실린 탑승 장비 20세트가 바다로 수몰되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고흥군은 해당 시설의 운영을 중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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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은폐 의혹' 제기..고흥군 "숨길 이유 없다"
고흥집트랙(고흥군 제공)/뉴스1

(고흥=뉴스1) 지정운 기자 = 지난 8월 해상 집트랙의 와이어가 끊어지는 사고가 난 전남 고흥에서 일주일 후 같은 사고가 한차례 더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4일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 8월15일 영남면에 설치된 공중하강체험시설(해상 집트랙)에서 운행 중인 5개 라인 중 화물 운송용 1개 라인이 갑자기 끊어졌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화물용 운송장비에 실린 탑승 장비 20세트가 바다로 수몰되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고흥군은 해당 시설의 운영을 중단시켰다.

하지만 7일 후인 8월22일 체험용인 4번 라인의 와이어가 또 끊어졌고, 최근 이같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지역 사회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잇따른 사고에 대해 "고흥군이 쉬쉬하고 있다"고 은폐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고흥군은 "군청이 사고를 낸 것도 아닌데 숨길 이유가 없고, 경찰에도 알려 조사도 했다"며 선을 긋는 모습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와이어가 잇따라 끊어져 두 건에 대한 사고 원인 조사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의뢰한 상태"라며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전문기관의 연구조사자들이 현장에 투입되지 못하면서 원인조사가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일 해상 세계 최장거리(1.53㎞)와 최대 활강속도 시속 70~80㎞의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남열공중하강체험시설은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지난 6월에 준공된 후 지난 7월17일부터 민간운영자가 위탁운영을 해왔다.

jwj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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