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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회의론 확산.. 일본인 63% "중지 또는 연기해야"

김경호 입력 2020. 12. 15. 12:42 수정 2020. 12. 1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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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인 과반수는 내년 7월로 연기된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NHK의 15일자 여론조사(11~13일) 결과에 따르면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 여부 질문에 "중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32%로 가장 많았다.

그럼에도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 개최를 위한 준비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도쿄올림픽은 당초 올해 7월 개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내년 7월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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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 여부 질문에 "중지해야 한다"는 응답 32%로 가장 많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1년 후로 연기된 2020년 일본 도쿄 올림픽의 로고. 도쿄=AP연합뉴스
 
일본인 과반수는 내년 7월로 연기된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NHK의 15일자 여론조사(11~13일) 결과에 따르면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 여부 질문에 “중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32%로 가장 많았다. 지난 10월 조사에 비해 9% 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더 연기해야 한다”는 31%였다. 지난 조사에 비해 6% 포인트 뛰었다. 반면 “개최해야 한다”는 27%에 그쳤다. 지난 조사에 비해 13% 포인트나 떨어졌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산 상황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초에는 비교적 일본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안정된 상태였다. 10월 말부터 신규 감염자 수가 급증하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의료붕괴가 우려되는 사태로 번졌다. 결국 지난 14일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여행지원책인 ‘고 투 트래블(Go To travel)’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그럼에도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 개최를 위한 준비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은 이달 초 일본 정부가 내년 도쿄올림픽을 위해 대규모 외국인 관광객을 수용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코로나19 감염자 폭증에 스가 내각의 지지율은 추락세를 탔다. 이번 NHK의 조사에서 스가 내각의 지지율은 42%로 직전 조사에 비해 14% 포인트나 추락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7% 포인트나 상승한 36%였다.

코로나19를 둘러싼 정부의 대응에 대해 긍정적인 응답은 “매우 평가한다” 4%, “어느 정도 평가한다” 37% 등 41%였다. 반면 부정적인 응답은 “별로 평가하지 않는다 40%, ”전혀 평가하지 않는다“ 등 56%였다.

한편 도쿄올림픽·패럴림픽 1년 연기에 따른 추가 비용이 코로나19 대책에 필요한 경비를 포함해 2940억엔(약 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5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정부의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올림픽담당상과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東京都) 지사, 모리 요시로(森喜朗) 대회 조직위원장은 회담을 갖고 이런 규모의 추가 비용 분담 문제를 논의했다.

논의 결과 도쿄도가 1200억엔(약 1조2500억원), 조직위가 1030억엔(약 1조750억원), 정부가 710억엔(약 7400억원)을 각각 부담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도쿄올림픽은 당초 올해 7월 개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내년 7월로 연기됐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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