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임시 선별검사소 이틀째 긴 줄.."가족 안전 위해 검사 받아야죠!"

박진수 2020. 12. 1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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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증상 감염자를 찾기 위해 임시 선별검사소가 운영 중입니다.

이틀차인 오늘도 검사소를 찾는 시민들이 많았는데요.

날씨가 추웠지만 자발적 검사 행렬은 이어졌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현장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서울역광장에 들어선 임시 선별검사소,

추운 날씨에도 오전부터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마스크는 다 내리지 마시고 코만 살짝 보이게 내려주시고요. 검사 결과는 48시간 이내에 나옵니다."]

역학조사서 작성부터 검체 채취까지 걸리는 시간은 10분에서 20분이면 끝납니다.

오후 늦게까지도 이용객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오늘 서울역광장 검사소에만 9백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찾았습니다.

운영 첫째 날인 어제는 서울에서만 2천2백여 명, 수도권 전체로는 5천 명에 육박하는 자발적 검사가 이뤄졌습니다.

둘째 날인 오늘은 검사소 22곳이 더 열었습니다.

종로와 영등포 등 서울 자치구 대부분에 검사소가 마련됐습니다.

접근성이 쉬워지자 검사소를 찾는 시민도 더 늘어났습니다.

[선별검사소 이용객 : "(직장) 종로에서 제일 가깝고, 방송 보니까 빨리 결과를 알 수 있다고 해서 이쪽으로 오게 됐습니다."]

밀접 접촉자이거나 검사 대상은 아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족의 안전을 위해 일부러 찾아온 경우도 많았습니다.

[김근호/서울 서대문구 : "당장 퇴근하고 들어가게 되면 가족들과 마주치게 되는데, 저 하나 걸리는 것 말고도 가족들이 걱정되고…"]

방역 당국은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도 타액 검사나 신속항원 검사는 보조적으로 사용하고

정확성이 높은 코를 통한 PCR 검사를 받도록 권고했습니다.

[박유미/서울시 방역통제관 : "무증상이라도 불안한 시민들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 누구나 적극적으로 검사에 참여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서울시는 수요에 따라 최대 71곳까지 검사소를 늘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 조창훈/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이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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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real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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