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 교회발 감염 속출..노마스크에 출입명부 작성 '허술'

백미선 2020. 12. 15.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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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에서는 최근 교회 관련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일부 교회에서는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 준수가 소홀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확진자가 발생한 광주시내 교회 관련 시설은 모두 5곳입니다.

최근 사흘 동안 스무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교회 방문 사실이 뒤늦게 뒤늦게 드러난 경우도 있었고 방역에도 빈틈이 많았습니다.

[박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강의를 했던 목사님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시간이 많이 있었고, 목사님 뒤쪽으로 온풍기가 있었습니다. 온풍기가 작동되면서 그 안에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고..."]

교회 신도들이 교육 시설 안에서 각자 준비해 온 간식을 먹은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또 출입자 명부가 아예 없거나 작성을 소홀히 해 접촉자 파악에 애를 먹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교회 관련 집단 감염이 잇따르자 광주시는 최근 예배 참석 인원을 기존 50%에서 30%로 제한하는 등 방역 수칙을 강화했습니다.

하지만 한 교회에 확진자가 집중됐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여러 교회에서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연말과 성탄절을 앞두고 지역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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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선 기자 (b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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