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국 가금농장 3곳서 고병원성 AI 확진..차단 방역 비상

김소영 2020. 12. 16.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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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금농장을 중심으로 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심 신고가 접수됐던 전북 임실과 경북 구미, 충남 천안 등 농장 3곳에서 최종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차단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틀 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 의심신고가 들어왔던 전북 임실군의 육용종계농장입니다.

정밀 검사 결과, 어제(15일) 고병원성으로 확진됐습니다.

확진 판정에 따라 이 농장에서 키우던 종계 3만6천 마리와 농장 반경 3km 내 가금류 27만 마리는 예방적 처분합니다.

또 반경 10km 내 39개 농가에는 30일간 이동 제한 조치와 함께 긴급 일제 검사가 이뤄집니다.

경북 구미 육계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가 확진됐습니다.

해당 농장에서 도계장으로 출하한 닭 2만여 마리 중 3천여 마리가 폐사해 정밀 검사한 결과, 모두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도계장 도축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또 전날 출하한 닭과 닭고기를 모두 폐기하고, 발생 농장 반경 3㎞ 내 가금류 3만 7천여 마리를 처분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충남 천안의 한 체험농장에서 기르던 관상용 거위에서도 고병원성 AI가 확진됐습니다.

하루 동안 3건의 농장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방역당국은 전국 가금농장과 체험농장 등에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철새로부터 오염원이 유입될 수 있는 텃밭 출입을 하지 않아야 하고, 쥐 등 야생조수류가 이동할 수 있는 틈은 막아야 합니다.

또 농장 주변과 이동 통로 등에 생석회를 충분히 깔고, 출입 차량과 운반 도구 등도 수시로 소독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영상편집:최민경

김소영 기자 (s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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