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진단받고도 금연못하는 사람봤더니.."근력운동 주1회 이하"

계승현 2020. 12. 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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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진단을 받고도 담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은 금연을 결심한 사람들보다 근력운동을 하는 빈도가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용순 교수팀은 2016∼2018년 제7기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응답한 당뇨병 진단 환자 411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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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연구팀, 당뇨병 환자 411명 분석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당뇨병 진단을 받고도 담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은 금연을 결심한 사람들보다 근력운동을 하는 빈도가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용순 교수팀은 2016∼2018년 제7기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응답한 당뇨병 진단 환자 411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중 지속 흡연자는 265명(65.3%), 금연 실천자는 146명(34.7%)이었다.

연구팀은 나이와 성별을 보정해 지속 흡연자와 관련 있는 요인을 살펴봤다.

그 결과 근력운동을 주 1회 이하로 하는 사람은 주 2회 이상 하는 사람보다 흡연을 지속할 상대적 비율(odds ratios)이 2.8배가량 높았다.

금연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금연 시 체중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신체 활동을 통한 체중조절이 금연을 지속할 의지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연구팀은 당뇨병환자의 금연 성공 여부와 걷기 운동 간에는 유의한 관련성이 없었기 때문에 신체적 활동을 종류나 강도에 따라 구체적으로 구분해 비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스트레스를 많이 느낄수록, 당뇨병 관리를 비(非) 약물요법(운동 및 식사요법)으로 하는 경우, 당뇨병 유병 기간이 짧을수록 담배를 끊지 않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과거 암 진단 이력이 있는 경우에는 금연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았다.

암을 진단받은 사람의 경우 지속 흡연의 상대적 비율이 암이 없는 경우보다 약 0.3배 낮았다.

연구팀은 "이는 암 진단후 의사의 강력한 금연 권고, 암 진행에 대한 우려 등에 의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허혈성 심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인슐린 주사를 사용하는 경우, 당뇨병 유병 기간이 긴 경우에도 금연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았다.

연구 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KJFP) 최근호에 게재됐다.

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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