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모더나 백신 부작용, 피로감·두통·근육통 정도"

강민경 기자 2020. 12. 16.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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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서 나타난 부작용은 피로감·두통·근육통 등이라는 내용의 미 식품의약국(FDA) 보고서가 15일(현지시간) 공개됐다.

CNBC에 따르면 FDA 보고서에 기록된 모더나 백신 부작용 중에서는 피로감·두통·근육통이 가장 흔했으며, 메스꺼움·구토·얼굴 붓기 등의 부작용 또한 드물게 보고됐다.

이보다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난 경우는 임상시험 참가자의 0.2~9.7% 정도였다고 FDA 보고서는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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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이미지.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서 나타난 부작용은 피로감·두통·근육통 등이라는 내용의 미 식품의약국(FDA) 보고서가 15일(현지시간) 공개됐다.

CNBC에 따르면 FDA 보고서에 기록된 모더나 백신 부작용 중에서는 피로감·두통·근육통이 가장 흔했으며, 메스꺼움·구토·얼굴 붓기 등의 부작용 또한 드물게 보고됐다.

백신을 접종한 임상시험 참가자를 10명으로 가정하면 9명 이상은 주사를 맞은 부위에 통증을 느꼈고, 7명은 피로감을 느꼈다. 6명은 두통이나 근육통을 경험했다.

또 백신을 맞은 이들 가운데 44% 이상이 관절 통증을 경험했고, 43%는 오한을 겪었다.

이보다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난 경우는 임상시험 참가자의 0.2~9.7% 정도였다고 FDA 보고서는 언급했다.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난 사례는 7건이 있었지만,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여기에는 메스꺼움과 구토, 얼굴 붓기, 류마티스성 관절염 등의 부작용이 포함됐다.

또 임상시험 참가자 3만여명 가운데 4명은 얼굴 반쪽이 아래로 처지는 부작용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FDA는 이것이 반드시 나타나는 부작용은 아니지만 의료진이 이 증상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첫 투여분을 맞았을 때보다 두 번째 투여분을 맞았을 때가 부작용이 나타날 확률이 더 높았다. 모더나 백신 또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처럼 간격을 두고 2회 접종을 받아야 한다.

FDA는 부작용의 대부분이 일주일 이내로 해결됐다고 보고했다. 6% 미만의 백신 접종자들은 일주일 이상의 부작용을 겪었지만 이는 위약 그룹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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