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감염 차단 실패했다..성당에서도 11명(종합)

강정만 2020. 12. 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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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15일 하루 동안 128번부터 142번까지 총 1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더 나온데 이어, 16일 새벽 4명 등 이틀 새 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15일 대기고등학교에서 학생 1명이 확진을 받은 후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2학년과 교직원 등 47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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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고교 확진자 모두 8명..이틀 새 19명 확진
15일 476명·16일 오후 1학년 300여명 전수조사
도 "지역감염 시작돼 위기상황..방역수칙 지키기 중요"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15일 하루 동안 128번부터 142번까지 총 1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더 나온데 이어, 16일 새벽 4명 등 이틀 새 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수는 누적 146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기고와 김녕성당에서 각각 8명과 11명이 집단감염되면서 제주도 방역당국은 "지역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본다"고 처음으로 지역감염을 인정했다.

배종면 제주도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두 집단 사례로 볼 때 지역사회 감염이 일어나서 이런 결과 나온 것으로 봐야한다"며 "대기고는 그나마 제한이 되는데, 김녕성당의 경우 통제를 확실히 못 하기 때문에 거기서 많이 나올 가능성 있다"고 예상했다.

도는 김녕성당의 확진자 1명이 미사에 참석하면서 전파됐고, 이어 마을로도 전파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도 방역당국은 김녕리 마을도 전수검사할 계획이다.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임태봉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오른쪽)과 배종면 제주도감염병관리지원단장이 16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하고 있다.


134번 확진자는 타 지역 방문 이력이 있고, 135~139번 확진자는 모두 대기고 학생이다.

14일 오후 5시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120번 확진자를 포함하면 대기고에서 확진된 학생은 8명에 이른다.

도는 16일 오후 제주시 봉개동 대기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전수검사한다는 방침이다. 15일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1학년생 300여명을 검사할 예정이다.

앞서 제주도는 15일 대기고등학교에서 학생 1명이 확진을 받은 후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2학년과 교직원 등 47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했다. 7명 양성(132, 133, 135, 136, 137, 138, 139번), 46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15일 오후 9시 140번 확진자, 오후 9시30분 141번과 142번이 추가됐다. 16일 오전 0시30분에는 143번과 144번, 오전 4시15분에 145번과 146번 확진자가 나왔다.

도는 14일부터 발생한 119번부터 현재까지 발생한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에 집중하고 있다.

또 15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제주항 국제터미널에 설치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통해 총 282건의 검체를 채취했고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배종면 단장은 "제주 지역사회에서 지역감염이 일어나 위기상황"이라며 "도 방역당국은 더 이상 전파가 되지 않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도민 각자가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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