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김장모임' 확진자 발생 후 충북 확진자의 51% 제천서 나와

조영석 기자 2020. 12. 1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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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김장모임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후 폭발적으로 증가한 충북 제천지역 확진자 수가 같은 기간 도내 전체 확진자의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충북도와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 11월 25일 김장모임 관련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후 도내 11개 시·군에서 총 363명의 확진자(12월15일 기준)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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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청주 101명, 제천선 185명
최근 요양원·교회 등 새 감염경로 '비상'
충북도내 확진자 지도.(충북도자료) © 뉴스1

(제천=뉴스1) 조영석 기자 = 지난달 25일 김장모임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후 폭발적으로 증가한 충북 제천지역 확진자 수가 같은 기간 도내 전체 확진자의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충북도와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 11월 25일 김장모임 관련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후 도내 11개 시·군에서 총 363명의 확진자(12월15일 기준)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제천지역에서 185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도내 발생 확진자의 51%를 차지했다.

이 기간 인구 84만4486명인 청주시에서 10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숫자다.

제천지역에서 이같이 짧은 기간에 확진자가 급증하자 방역당국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제천시 관계자는 "지난달 13일 제천을 다녀간 인천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을 때까지 10일간의 공백이 있어 확진자가 크게 증가한 면이 있다"며 "이 기간 자신의 감염 사실을 모르고 생활하던 시민에 대한 검사가 이뤄지면서 확진자가 많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뉴스1

제천에서 지난달 25일 이후 발생한 확진자는 대부분 김장모임 관련 N차 감염이었으나, 최근 들어서는 요양원, 교회 등 다른 경로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는 확진자도 10여 명에 달하고 있다.

한 시민은 "김장 모임 이후 방역 당국의 안일한 방역대책이 화를 키웠다"며 " 확진자의 사생활 보호 등을 이유로 동선이나 접촉자 분류에 소극적으로 대응해 감염 확산을 키웠다"라고 지적했다.

choys22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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