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기준 전국서 636명 확진..요양원·병원·교회 등 산발적

조정훈 기자 2020. 12. 16.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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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260명·서울 151명·인천 74명 등 수도권서만 485명 확진
16일 부산 동래구 코로나19 동래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검사를 하고 있다. 이날 부산은 13시 30분 기준 신규확진자 46명이 추가 발생했다. /© News1 여주연 기자

(전국=뉴스1) 조정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16일 하루(오후 6시 기준) 636명 발생했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 669명과 비교해 33명 줄어든 수치다.

시도별 확진자는 경기 260명, 서울 151명, 인천 74명, 부산 43명, 경남 27명, 충남·충북 각 14명, 대구 12명, 강원 8명, 울산·경북 각 7명, 광주·전북 각 6명, 제주 4명, 대전 3명이다. 수도권서만 485명이 확진됐다.

세종과 전남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 고양에서는 미소아침요양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26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 요양병원에서는 지난 14일 종사자 1명이 최초 확진된 데 이어 15일에도 종사자 2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병원 입소자 및 종사자 등 207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벌였고 입소자 13명, 종사자 13명 등 26명이 이날 추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30명으로 늘었다.

부천에서는 이날 확진자 1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오정동 4명, 범안동 2명, 부천동 2명, 심곡동 1명, 상동 1명, 성곡동 1명, 신중동 1명 등이다.

부천843번은 경기 광명231번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부천849번은 경기 화성시 확진자와 접촉했다. 그외 7명은 부평구 및 부천 확진자와 접촉했다.

이들 대부분은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3명(부천844·846·850번)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이다. 이들은 12~15일 인후통, 기침,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화성에서는 봉담읍에 사는 A씨(306번)와 남양읍에 사는 B씨(307번) 등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직장동료인 안양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증상발현은 지난 15일 시작됐다.

B씨는 가족인 화성 290번 환자의 접촉자로, 전날 자가격리 중 진행한 검사에서 확진판정이 나왔다.

인천에서는 서구 소재 모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60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다.

서구에 따르면 서구 불로동의 이 교회에서는 지난 12~14일 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15일 2명(인천 2017번, 2018번), 16일 1명(인천 2023번)이 추가 확진되면서 총 10명으로 늘어났다.

당초 이들의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역학조사가 진행되면서 감염지가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이 교회 교인 등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달 27일과 지난 6일 이 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지난 5~6일 지속적으로 접촉이 있던 것으로도 추정됐다.

부산에서는 확진자 43명이 추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중 10명(1341번, 1342번, 1346∼1348번, 1350∼1354번)은 부산 동구 인창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다. 또 1370번은 인창요양병원 직원으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1347번은 인창요양병원 입원 환자로 결과가 나오기 전인 지난 15일 오후 8시쯤 숨졌다. 이로써 코로나19로 인한 부산지역 사망자 누계는 22명이다.

현재까지 인창요양병원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환자 98명, 직원12명, 간병인 10명 등 총 120명이다.

앞서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목욕탕 '수향탕'에서도 4명(1358번, 1360번, 1361번, 1373번)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 보건당국은 수향탕은 접촉자 중 38명이 검사를 실시했고, 이 중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 관련 확진자도 2명 발생했다. 1335번은 경기도 광명시 확진자의 가족이고, 1369번은 서울 송파구 확진자의 가족이다.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환자도 5명(1333번, 1364번, 1365번, 1366번, 1371번) 추가됐다. 이들은 의심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감염원 조사 중이다. 이 외의 환자들은 가족이나 지인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에서는 신규 확진자 27명(경남 900~926번)이 추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확진자 접촉 24명, 조사 중 3명이다.

지역별로는 창원 9명, 김해·거제 각 4명, 사천 3명, 밀양·양산 각 2명, 진주·함안·합천 각 1명이다.

창원 확진자 9명 중 일가족인 창원 30대 남성과, 30대 여성, 10세 미만 아동은 앞서 확진된 가족인 창원의 한 어린이집 원아와 접촉해 감염됐다.

해당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는 다른 원아 2명도 이날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 방역당국은 해당 어린이집과 관련해 총 116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양성 4명, 음성 46명, 검사 진행 중 67명이다.

그밖에 이날 확진된 창원 20대 여성은 병동 통행제한 조치가 내려진 마산의 한 병원의 의료진이다. 이로써 해당 병원에서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나머지 창원 확진자인 50대 남성과, 40대 여성, 30대 여성과 함안 거주 40대 여성은 창원 음악학원 관련 확진자다.

이들은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창원 음악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었다.

김해 확진자 4명 중 10대 남성 2명은 진영읍 소재 울트라 PC방 이용자로 현재 해당 PC방에서는 총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북 괴산군에서도 8명(괴산 24~31번)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6명은 괴산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다 퇴원을 앞두고 받은 검체 채취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50대 A씨(괴산 22번), B씨(괴산 23번)와 병원에서 접촉했다.

나머지 2명은 병원 직원으로 전수조사에서 양성판정이 나왔다.

A씨와 B씨는 음성의 한 병원에 장기간 입원 후 질환 치료를 위해 지난달 30일과 지난 7일 괴산의 이 병원에 입원했다.

각 지역 지자체와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jjhji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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