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규 확진 1,078명으로 최다.."3단계 격상 내부 검토"

염기석 2020. 12. 1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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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천 명을 넘어서며 환자 발생 이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최후의 수단인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격상을 검토하고 있다며, 병상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7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054명, 해외유입 사례는 24명입니다.

지역별 발생 사례를 보면 서울 373명, 경기 320명, 인천 64명 등 7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됐고, 전북 75명, 부산 41명 등의 순이었습니다.

사망자는 12명 늘어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고 누적 사망자는 612명에 달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21명 늘어 226명에 이릅니다.

고위험군인 60살 이상 확진자 수가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271명이 넘는 점도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가장 높은 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상향을 내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태호/중수본 방역총괄반장 : "거리두기 3단계를 검토할 수 있는 기준인 8백 명에서 천 명의 환자 수 범위에 진입하였습니다."]

정부는 다만 방역과 의료대응 여력, 향후 유행 전망, 사회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3단계 상향 시 자영업자 등의 큰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정부는 각 분야별로 지원대책을 준비하는 한편 세부 방역 지침을 다듬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면서 병상 부족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즉시 사용 가능한 중환자 병상은 어제 기준 전국적으로 40개에 불과하고, 수도권엔 단 3개만 남았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병상 확보를 방역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특히 확진자가 많은 수도권 지자체들은 확진자 병상 배정에 행정력을 총동원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지자체와 협력하여 거의 실시간으로 병상 운용 상황을 점검하고 또 점검해주십시오."]

정부는 중증도가 상대적으로 낮거나 비교적 호전된 환자들은 준중환자 병상에 입원시켜 치료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최민경

염기석 기자 (yks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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