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광장에도 내일 임시검사소.."고위험·필수업종 종사자 전수검사"

오대성 2020. 12. 1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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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지역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78명이 나와 또다시 4백 명에 육박했습니다.

서울시는 위험한 환경에서 일하는 이들과 대중교통 운전자 등을 대상으로 전수검사 계획을 밝혔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구로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새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입원환자 2명이 어제 양성 판정을 받아 다른 환자와 직원들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됐는데, 현재까지 최소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수도권 요양병원은) 외부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부분하고, 특히 2주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선제 검사를 하고 있었는데요. 이 부분을 기간 자체를 조금 줄여가지고.."]

용산구 한 건설현장에선 지난주 토요일(1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추가 감염이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가 62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는 근로자가 대부분이고 가족과 지인 등도 포함됐습니다.

이처럼 집단감염뿐만 아니라 소규모 감염도 여전합니다.

특히 서울지역 확진자 가운데 무증상 비율은 31%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도 22%입니다.

관리가 어려운 확진자가 많다는 의미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진단검사 확대와 병상 추가 확보를 위한 추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먼저 고위험 사업장과 필수업종 종사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합니다.

[서정협/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 : "택배 등 유통 물류업, 콜센터, 봉제사업장, 종교시설, 요양시설, 음식업 종사 등과 같이 '3밀 환경'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고위험 집단과.."]

여기에 긴급돌봄 및 버스, 택시 운전자 등을 대상으로도 무료 전수검사를 벌입니다.

임시 선별검사소도 추가됩니다.

현재 서울역, 고속버스터미널, 강남역 등 서울 지역 45곳에서 운영 중인데 내일 오후부터는 서울광장에서도 운영을 시작합니다.

이를 통해 보건소를 포함해 현재 하루 만여 건인 검사 건수를 최대 3만 7천 건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현재 2백여 개밖에 남지 않은 생활치료센터의 추가 확보를 위해 소망교회 수양관과 서울시립대 기숙사를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 최원석 서다은/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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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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