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 고등학교서 학생 8명 확진..확산 우려 속 관광객 '뚝'

박천수 2020. 12. 1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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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서는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잇따라 확진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성당 관련 감염까지 확산하면서 제주에선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천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시선별검사소가 설치된 제주시 한 고등학교.

길게 줄을 선 학생들이 차례로 검사를 받습니다.

지난 사흘 동안 이 학교 2학년 학생 사이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나오자 1학년 학생 3백여 명이 감염 여부를 검사받고 있는 겁니다.

[1학년 학생 : "한 명 걸리기 시작하면 학원 다니는 애들도 있으니까 퍼져나갔을 때 더 많이 불안할 것 같기도 하고."]

제주도는 학생들이 학교 이동 수업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첫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준하는 학사 운영 방침을 내놨습니다.

[이석문/제주도교육감 : "긴급돌봄과 기말고사 등의 필수일정을 제외하고 모두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1/3 수준의 학사 일정을 운영합니다."]

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성당 관련 확진자 수도 늘어 방역당국은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이 성당 미사에 참석한 관광객에서 감염이 시작됐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확진자 가운데 회복기에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도 있어 이미 지역사회에 전파됐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배종면/제주도감염병관리지원단장 : "김녕리민을 대상으로 거주하고 계신 분들에 대해서 일제 전수조사를 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면서 하루 평균 4만 명을 넘던 제주 방문객도 최근 만 9천 명으로 절반 이상 크게 줄었습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강재윤 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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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수 기자 (parkc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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