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거리두기 3단계 기준 넘었다..'식당도 포장만' 검토

박정서 2020. 12. 1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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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00명대를 넘어섰습니다.

1078명, 역대 가장 많은 확진자가 추가됐는데요.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도 833명으로 높아졌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을 이미 충족한 수치입니다.

정세균 총리가 거리두기 격상 문제를 놓고 '깊이 고민'중이라고 언급한 가운데, 정부는 분야별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박정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 중구의 한 교회에선 교인 1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 구좌읍 한 성당에서는 지금까지 11명의 확진자가 나와 방역당국이 인근 마을 주민 전수 조사를 추진합니다.

이렇듯 전국의 종교시설은 물론 건설현장, 학교까지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78명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치입니다.

지난 한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833명으로 처음으로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기준에 진입했습니다.

확산세가 쉽게 진정되지 않자 정부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3단계 격상을 깊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식당이나 카페 등에 있어서 현재 거리두기 지침과는 좀 더 강화시켜서 테이크아웃만 허용하는 쪽으로 아예 취식 자체를 금지할 필요성이 있다는 건의들도…"

3단계 격상시 대형마트·백화점이나 식당 운영 방안 등에 대한 세부 지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무증상·경증 환자를 찾아내기 위해 그제부터 설치한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1만 8000명이 '익명 검사'를 받았고 그 중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내일부터 택배·식당, 콜센터 직원, 요양시설 종사자, 대중교통 운전자 등에 대해서는 증상이나 확진자 접촉과 상관없이 전수검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박정서입니다.
emotion@donga.com
영상취재: 김건영
영상편집: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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