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규 확진 1,078명 역대 최다 경신..3단계 기준 처음으로 넘어

2020. 12. 1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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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1천 명을 넘어 역대 최다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일주일 평균 하루 800명을 넘어 3단계 격상 기준을 처음으로 충족했고,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졌습니다. 강재묵 기자입니다.

【 기자 】 신규 확진자가 다시 1천 명을 넘어 코로나19 발생 후 가장 많은 1,078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누적 확진자는 5천828명으로 하루 평균 832.6명을 기록했습니다.

3단계 격상 기준인 800~1천 명 기준을 처음 넘어섰습니다.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자, 정부도 3단계 카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자영업자의 광범위한 피해를 야기하기에 정부는 각 중앙부처와 지자체, 생활방역위원회를 포함한 관계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며 단계 상향에 대해 깊이 검토하고 있습니다."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60세 이상 확진자도 하루 평균 271.6명에 달해 중증환자 병상 확보가 시급하지만, 현재 수도권에 남은 병상은 고작 3개 뿐입니다.

시민들의 불안감은 극에 달했습니다.

확진자가 줄지 않고 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자 감염 공포와 3단계 격상에 따른 경제 충격 우려가 겹쳤습니다.

▶ 인터뷰 : 한고은 / 서울 필동 - "밥 같은 거 먹을 때도 조심스러운 게 사실이고. 식당에서 감염되면 정말 다 자가격리 같은 걸 해야 하는 거잖아요. 그런 부분에서 무섭고…."

▶ 인터뷰 : 진명호 / 자영업자 - "제가 뭐 우유를 돌리고 대리 기사를 하든 하지 않는 이상 월세 낼 수 있는 방법이 솔직히 없는 상황이라서, 저희는 하루에 5만원 10만원이라도 팔아야 가정도 꾸리고…."

정세균 총리는 아직은 3단계 격상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라면서도, 격상에 따른 충격을 견딜 수 있도록 지원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관계부처에서는 그간의 재난지원금 지급 경험을 토대로 현 상황에 맞는 지원대책을 미리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준비된 지원이 빠른 회복의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도 확진자가 1천 명 안팎이 나오면 조만간 3단계로 격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이은준 VJ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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