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에 1m 넘는 눈..나흘 만에 대설주의보 해제

오미란 기자 2020. 12. 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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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산지에 내려졌던 대설특보가 나흘 만에 해제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7일 오전 7시30분을 기해 제주도 산지에 내려져 있던 대설주의보를 해제했다.

이는 지난 14일 오전 3시 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지 나흘 만이다.

기상청은 이날 낮까지 제주도 산지에는 1~5㎝의 눈, 중산간과 해안에는 5㎜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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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탐방로·중산간 1100도로 통제
기상청 "18일 오후부터 다시 기온 뚝"
16일 사흘째 대설특보가 내려진 한라산국립공원에서 제설차량이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제공)2020.12.16 /뉴스1 © News1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도 산지에 내려졌던 대설특보가 나흘 만에 해제됐다. 특보가 내려진 동안 한라산에는 1m가 넘는 눈이 쌓였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7일 오전 7시30분을 기해 제주도 산지에 내려져 있던 대설주의보를 해제했다. 이는 지난 14일 오전 3시 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지 나흘 만이다.

이 기간 지점별 적설량은 진달래밭(산지) 101.4㎝, 어리목(산지) 33.7㎝, 윗세오름 28.2㎝, 유수암(서부) 6.4㎝, 금악(서부) 5.3㎝, 산천단(북부) 2.0㎝, 서광(서부) 0.5㎝ 등으로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

이는 해기차(대기 하층의 기온과 해수면 온도의 차이)로 인해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가 시간당 35~40㎞의 속도로 제주도에 지속적으로 유입된 영향이다.

기상청은 이날 낮까지 제주도 산지에는 1~5㎝의 눈, 중산간과 해안에는 5㎜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한라산 돈내코 탐방로는 전면 통제, 어리목·영실·성판악·관음사 탐방로는 일부 통제되고 있다. 중산간 1100도로에서는 월동장비를 갖춘 대형 차량만 진입이 가능한 상태다.

기상청은 18일 오후부터 제주도에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또다시 기온이 떨어져 추위가 지속되겠다고 예보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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