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부부·직장동료 등 34명 무더기 확진..누적 957명(종합)

홍정명 2020. 12. 1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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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10명, 창원 8명, 거제 5명, 양산·사천 각 3명 등
김해노인센터, 밀양윤병원, 창녕 장례식장 관련 추가
[창원=뉴시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코로나19 현황 브리핑.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에서 지난 16일 오후 5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4명이 발생했다.

이로써 경남의 누적 확진자는 957명으로 늘었다.

17일 오후 경남도 신종우 복지보건국장 브리핑 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34명(경남 927번~960번)은 ▲김해 10명 ▲창원 8명 ▲거제 5명 ▲양산 3명 ▲사천 3명 ▲진주 2명 ▲창녕 2명 ▲밀양 1명으로, 8개 시·군에서 발생했다.

34명 모두 지역감염 확진자다. 26명은 확진자의 접촉자, 8명은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지역 간 교차 감염 사례도 나왔다.

양산시 확진자인 경남 936번, 창원시 확진자인 937번은 부산 1333번의 접촉자다. 부산 1333번 확진 이후 부산 소재 회사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했고, 그 과정에서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창녕군 확진자인 경남 928, 929번, 창원시 확진자인 경남 941, 942번 등 총 4명은 '창녕 장례식장' 관련 확진자다. 어제 확진된 898, 899번을 포함해 6명이 함께 식사했고,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 보면, 김해시 확진자는 10명(경남 943~952번)이다. 이 중 5명은 김해 주간노인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다.

경남 950번은 센터 직원, 948번은 센터 이용자, 943번과 949번, 951번은 이용자의 가족이다. 이로써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는 40명으로 늘었다.

경남 944번부터 947번까지 4명은 일가족이다. 944번이 증상을 느껴 검사했고, 이후 나머지 가족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나머지 김해시 확진자 1명인 경남 952번은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다.

창원시 확진자 8명 중 앞서 설명한 3명(937, 941, 942번)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은 경남 927, 939, 940, 954, 955번이다.

경남 927번은 본인이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았다. 경남 939, 940번 2명은 지금까지 4명의 확진자가 나온 창원시 소재 어린이집 관련으로 직원(939번)과 원아(940번)다.

현재 해당 어린이집은 원아와 직원 등 총 129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고, 최초 확진자 2명을 포함해 양성 6명, 음성 122명, 진행 중 3명이다. 경남 954번과 955번은 증상이 발현해 검사를 받았다.

거제시 확진자는 5명(930~932, 934, 938번)이다. 경남 930번은 경남 855번의 접촉자다.

경남 931번, 932번은 경남 911번이 다니는 거제 한 조선소의 직장 동료다. 식당에서 13명이 함께 식사를 했고, 이 중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같은 직장 내 접촉자와 동선노출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남 934번은 932번의 가족으로, 거제 소재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남학생이다.

해당 학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교직원들의 동선에 노출된 다른 교육기관에 대해서도검사할 예정이다. 검사 인원은 총 450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남 938번은 910번의 접촉자로 거제시 소재 한 학교의 매점 근무자다. 학교 및 교직원 등 700여 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산시 확진자 3명 중 앞서 설명한 1명(936번)을 제외한 나머지 2명은 경남 956번, 957번이다.

경남 956번은 울산 소재 고등학교 학생으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해 검사를 실시해 양성으로 나왔다. 경남 957번은 부산 기장에 있는 회사 내 전수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천시 확진자는 경남 958~960번 3명이다.

경남 959번, 960번 2명은 사천시 거주자인 경남 903번의 접촉자로, 함께 식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 958번은 960번의 가족이다.

진주시 확진자인 경남 933번과 935번 2명은 가족이다. 933번이 증상이 있어 검사했고, 추가로 935번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밀양시 확진자인 경남 953번은 밀양 윤병원 관련 804번의 가족이다.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검사했는데 양성으로 나왔다. 밀양 윤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3명이다.

이로써 경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7일 오후 1시 현재 957명으로 늘었다. 입원자는 268명, 퇴원 687명, 사망 2명이다.

한편,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집계 착오로 음성 3명에게 번호를 부여해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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