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연말 숙박 예약 취소 급증..코로나19 여파

양영전 입력 2020. 12. 1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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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제주지역 숙박업체의 예약 취소가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성탄절을 비롯한 연말에 대부분의 숙박업체가 50% 이하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도는 대부분 숙박업체에서 연말에 50% 이하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어 숙박업계와 연관 사업체들의 경제적 타격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주도는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성탄절 등 연말 관광숙박업 예약률을 수시로 점검하고 관광사업체 방역 현장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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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숙박업체 50% 이하 예약률
제주도 "예약률 수시 점검, 방역 강화"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며 사실상 '3차 대유행'이 시작된 28일 제주국제공항에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020.11.28.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제주지역 숙박업체의 예약 취소가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성탄절을 비롯한 연말에 대부분의 숙박업체가 50% 이하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18일부터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고, 정부의 3단계 격상 논의가 이어지며 숙박 예약률 하락세가 커질 전망이다.

제주도는 도내 5성급 호텔과 휴양 콘도미니엄을 대상으로 숙박 예약률을 조사한 결과, 17일 기준 11월 말보다 적게는 15%, 많게는 48% 이상 예약률이 급감했다고 밝혔다.

제주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5성급 A호텔의 경우 11월 말 75%였던 예약률이 17일 60%, 25일 40%, 12월 말 40%로 떨어졌다.

또 다른 5성급 B호텔의 예약률도 11월 말 70%에서 17일 37%, 25일 45%, 12월 말 38%로 곤두박질쳤다.

휴양 콘도미니엄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도내 C콘도는 11월 말 73%였던 예약률이 17일 35.4%, 25일 33%, 12월 56.8%로 떨어졌다.

도는 대부분 숙박업체에서 연말에 50% 이하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어 숙박업계와 연관 사업체들의 경제적 타격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김재웅 제주도 관광국장은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에 따라 도내 숙박업체의 예약 취소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사업체와 유관 협회 공동으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관광사업체를 대상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지침 준수와 위약금 관련 분쟁 완화를 위한 협조 서한문을 발송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주도는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성탄절 등 연말 관광숙박업 예약률을 수시로 점검하고 관광사업체 방역 현장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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