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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 기숙사 생활치료센터로 전환..입소 시작

박상욱 입력 2020. 12. 1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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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전환된 경기 수원시 경기대학교 경기드림타워에 17일 오후 120여명이 입소를 시작했다.

경기대 기숙사의 생활치료센터 전환으로 병상 확보에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확산세를 감안하면 생활치료센터의 추가 확보가 절실한 실정이다.

경기도 6개 생활치료센터(제3·4·6·7·8·9호)에는 16일 오후 6시 기준 1177명이 입소해 85.6%의 가동률을 보이며, 잔여 수용가능 인원은 19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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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세 감안하면 추가 확보 절실
경기대 외 경희대 국제캠퍼스, 한경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등
생활치료센터 전환 협의 진행 중
[수원=뉴시스] 제10호 생활치료센터로 전환되는 경기 수원시 경기대학교 경기드림타워에서 관계자들이 막바지 입소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전환된 경기 수원시 경기대학교 경기드림타워에 17일 오후 120여명이 입소를 시작했다.

경기도는 이날 오후에도 단계적인 병상배치를 위해 군 장병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동원, 막바지 준비 작업을 벌였다.

경기대 기숙사의 생활치료센터 전환으로 병상 확보에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확산세를 감안하면 생활치료센터의 추가 확보가 절실한 실정이다. 도는 생활치료센터 확보를 위해 도내 다른 대학교들과도 협의를 진행 중이다.

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인원은 생활치료센터 대기 155명, 병원대기 299명 등 454명이며 이 중 상당수가 의료기관 병상으로 배치돼야 할 중증환자다.

경기도 6개 생활치료센터(제3·4·6·7·8·9호)에는 16일 오후 6시 기준 1177명이 입소해 85.6%의 가동률을 보이며, 잔여 수용가능 인원은 197명이다.

앞서 경기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기숙사에 거주 중인 학생들에게 미리 공지하고, 양해를 구했어야 했다", "생활치료센터가 필요하면 공공기관과 연수원 등을 사용하면 될 것이다"라는 등 불만과 항의의 글들이 올랐다.

이에 대해 도는 "대학 측과 충분한 사전 협의를 통해 기숙사의 생활치료센터 활용을 결정했다"면서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

[수원=뉴시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4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전환 예정인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대학교 경기드림타워를 방문해 학생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12.14. photo@newsis.com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지난 14일 직접 경기대를 방문해 총학생회 회장 등 학생들과 현장 면담을 갖고, 학생 이주 등 지원 대책에 대해 협의했다.

기숙사 거주 학생들 모두 이주 조치 중이거나 이주를 완료했고, 계절학기 수강으로 체류하는 학생을 위해서는 수원 보훈교육연수원을 대체시설로 마련해 입소 완료한 상태이다.

도는 대학교 기숙사를 생활치료센터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역 내 대학 기숙사 등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해 활용할 것'을 제안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초부터 생활치료센터 확보를 위해 여러 곳을 물색했으나, 인재개발원과 청소년수련원 등 자체 공공시설은 신규 확진자 뿐만 아니라 행정인력까지 수용하기에는 규모가 작아 적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소규모 생활치료시설보다 대규모 수용시설을 확보할 시 행정과 의료진 등 인력 투입의 효율성이 매우 높고, 1개소에 대규모로 환자를 수용할 시 심리안정 유도와 격리이탈 예방 등 2차 문제나 지역감염 예방에도 수월하다고 판단했다.

200~300명 규모의 5개 건물 확보는 협상을 5배로 해야 하지만, 대규모 시설의 경우 1건 협상만으로도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 매우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도는 경기대 이외에 경희대 국제캠퍼스, 한경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경인교대 인천캠퍼스, 대진대, 평택대 등과도 생활치료센터 전환에 대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당황스러울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생활치료센터가 빠른 시일 내에 개소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학생들과 학교 관계자들께 감사하다"며 "경기도가 보유하고 있는 자원과 인력을 최대한으로 활용해 병상을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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