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코로나 백신 변경으로 임상 지연 "내년 3월 2상 진입"

송연주 2020. 12. 1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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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선두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관심을 끌었던 제넥신이 백신 후보물질을 바꾸면서 당초 계획했던 임상시험 일정을 못 맞추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백신 업그레이드로 인해 안전성과 면역원성 분석이 필요하므로 임상 기간 연장은 불가피하다"며 "2상은 빠르면 3상 중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다. 2a상 단계에서 중간 결과를 토대로 국내와 해외에서 대규모 임상을 진행한 후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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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클리오캡시드 항원 추가..1상부터 다시 시작
"변종 대비해야 후발주자로서 경쟁력 있어"
개발중인 코로나19 제넥신 DNA 백신.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국내 선두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관심을 끌었던 제넥신이 백신 후보물질을 바꾸면서 당초 계획했던 임상시험 일정을 못 맞추게 됐다. 이르면 내년 3월 중순 임상 2상에 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제넥신은 17일 코로나 백신으로 개발 중이던 ‘GX-19’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항원을 보강한 ‘GX-19N’으로 후보물질을 바꾼다고 밝혔다.

GX-19N은 기존의 ‘스파이크’ 단백질 항원에 높은 서열보존성을 가진 ‘뉴클리오캡시드’ 항원을 더한 백신 후보다. 바이러스의 변종에 대응하기 위해 바꿨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뉴클리오캡시드 항원이 코로나 바이러스 내부에서 변하지 않는 항원이라 추가 탑재했다”며 “바이러스의 변이체 발생 및 회복 후 재감염에 대비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했다”고 말했다.

제넥신은 기존의 GX-19의 1상에서 타 백신 보다 우수한 안전성을 확인했지만 중화항체 반응은 회복기 환자보다 낮았다. 면역원성 측면에선 회복기 환자보다 높은 항원 특이적 T세포 면역반응을 확인했다. 회사는 해외 백신보다 월등히 우수하지 않은 효과론 후발주자로서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했다.

후보물질 변경에 따라 제넥신은 1상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당초 이번 달 안에 진입할 계획이었던 2상은 빨라야 내년 3월 중순으로 미뤄진다. 현재 1상에 참여할 건강한 20명을 모집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백신 업그레이드로 인해 안전성과 면역원성 분석이 필요하므로 임상 기간 연장은 불가피하다”며 “2상은 빠르면 3상 중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다. 2a상 단계에서 중간 결과를 토대로 국내와 해외에서 대규모 임상을 진행한 후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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