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하루 환자 '1000명', 원인은 검사수 '폭증'.. 확진율 2% 그쳐

한아름 기자 2020. 12. 1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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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숨은 감염자' 찾기에 속도를 내면서 신규 확진자 '1000명 시대'에 돌입했다.

이처럼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배경엔 정부가 수도권의 숨은 감염자를 선제적으로 찾아내기 위해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역과 강남역 등 약 150곳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 집중 검사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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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가 안심카 선별진료소 재운영에 들어간 24일 오전 경기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제1공영주차장에 마련된 안심카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장동규 머니S 기자

최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숨은 감염자' 찾기에 속도를 내면서 신규 확진자 '1000명 시대'에 돌입했다. 그만큼 감염 위험이 높아진 셈이다. 다만 진단검사 수가 급증하면서 확진자 수도 동반 상승, 검진대비 확진율은 2%대 중반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1014명(해외유입 21명 포함)으로, 전날(1078명)에 이어 이틀 연속 1000명을 넘었다. 국내에서 일일 확진자가 10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13일(1030명)을 포함해 모두 세 번째로, 12월에만 집중됐다.


이처럼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배경엔 정부가 수도권의 숨은 감염자를 선제적으로 찾아내기 위해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역과 강남역 등 약 150곳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 집중 검사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검진자 수가 크게 늘었다. 이날 발표된 코로나19 진단검사 수는 5만71건에 달한다. 진단검사 수는 지난 15일(4만4181건)과 16일(4만7549건)에 이어 사흘 연속 4만건이 넘었다. 12월 일일 평균 진단검사 수가 2만9856건인 점을 감안하면 48~68% 가량 많은 수치다.


검진대비 확진율은 ▲15일 1.99% ▲16일 2.27% ▲17일 2.03% 등으로 12월 일일 평균치(2.57%)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일일 확진자 수가 500~600명 선을 보였던 12월 첫 주의 검진대비 확진비율(2.17~2.53%)에 비해서도 낮다. 결국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것은 신규검사 수와 상관있다는 의견이다.


이처럼 진단검사 확대는 감염 재생산을 줄이기 위한 정부의 특단 조치로 분석된다. 기존 역학조사 중심의 방역대책을 펼치다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지다 보니 역학조사마저 버겁게 된 것이다.


상황이 이런 가운데 거리두기 격상에도 국민들의 이동량은 큰 변화가 없고 확진자는 되레 증가하고 있어 지역사회에서 활보하는 무증상 감염자를 최대한 많이, 빨리 찾아내야 확산세를 막을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최재욱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격상해도 역부족일 만큼 지역사회의 일상 감염이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지역사회 일상 감염을 통제하기 위해 숨은 감염자 찾기는 절실하며 실제 효과가 나타나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3차 대유행을 진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설치한 임시선별검사소에선 기침, 발열, 인후통 등 코로나19로 의심할 만한 증상 발현 여부나 역학적 연관성 등과 관계없이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면 누구나 익명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 5월 발생한 서울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사태와 8월 수도권 중심 2차 유행 때도 일부 시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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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름 기자 ar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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