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성급 호텔 집단 난동에 조폭 연루 정황..경찰 수사 확대

정성조 2020. 12. 17. 19: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5성급 호텔에서 남성들이 난동을 피우고 문신을 드러낸 채 사우나를 이용하는 등 소란이 벌어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조직폭력배 연루 정황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가 수사하던 호텔 그랜드하얏트서울 난동 사건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전날 넘겨받았다.

일각에서는 이 사건이 호텔 경영권 분쟁과 관련이 있다는 추정도 나와 경찰도 업무방해 혐의 수사와 더불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랜드 하얏트 호텔 촬영 안철수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정성조 기자 =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5성급 호텔에서 남성들이 난동을 피우고 문신을 드러낸 채 사우나를 이용하는 등 소란이 벌어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조직폭력배 연루 정황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가 수사하던 호텔 그랜드하얏트서울 난동 사건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전날 넘겨받았다.

경찰은 당시 난동 가담자 가운데 조직폭력배가 포함됐다고 보고 배후 유무와 범행 동기 등을 면밀히 파악하고자 광수대에 집중 수사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에 연루된 조폭들이 이른바 '계보'가 있는 관리 대상 조직 소속인지도 확인하고자 이들의 인적 사항을 파악 중이다.

앞서 지난 10월 31일 저녁 호텔 로비 라운지에서 남성 10명가량이 '음악을 끄라'며 고성을 지르고 투숙객들에게 위압감을 주는 일이 벌어졌다. 호텔 내 사우나에선 일부 남성이 문신을 드러내놓고 다니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관계자는 "보안 매뉴얼에 따라 일행을 밖으로 안내했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투숙객과 호텔 직원이 다치거나 호텔 기물이 파손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호텔 측은 문제를 일으킨 남성 중 2명을 지난달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일각에서는 이 사건이 호텔 경영권 분쟁과 관련이 있다는 추정도 나와 경찰도 업무방해 혐의 수사와 더불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그랜드하얏트서울은 도널드 트럼프, 버락 오바마, 조지 부시, 빌 클린턴 등 미국 전·현직 대통령들이 방한 때 이용한 5성급 호텔이다.

xing@yna.co.kr

☞ "채림-가오쯔치 이혼"…채림 "내 인생 최선 다해 살뿐"
☞ 딸 살해 갱단 처단한 엄마의 복수극, 비극으로 끝나
☞ '명동 사채왕'이 조작한 마약사건, 18년 만에 무죄
☞ 톰 크루즈 분노에 거리두기 안 지킨 직원 5명 해고
☞ BJ 철구 '고 박지선 비하' 후폭풍…초등생 딸 공격에 "연좌제냐"
☞ '20년 누명 옥살이' 윤성여씨, 형사보상금만 17억 추산
☞ 딸 위해 개성공단서 남한속옷 빼돌리다 탈북한 北장교
☞ '족발 쥐' CCTV 봤더니…해도 너무한 배달음식점들
☞ "7∼8살부터 십수년간 목사에게 성 착취 당해"
☞ "찌질·자멸·뻔뻔"…민주, 윤석열 자진사퇴 전방위 압박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