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백신 실패' 野 공세에 반격.."백신 정쟁화 도 넘었다"

김달중 기자,이준성 기자 입력 2020. 12. 18.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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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8일 문재인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책을 놓고 '실패'로 몰아가는 야당 공세에 발끈했다.

특히 내년 초로 예상되는 백신 접종 시기가 내년 4월 재보선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야당의 의심에는 "방역을 정치화하는 '반방역적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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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재보선 연계설에 "김종인, 저급한 음모론"
코로나 긴급지원 추가 검토..이낙연 "모든 대책 정부와 협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12.18/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김달중 기자,이준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8일 문재인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책을 놓고 '실패'로 몰아가는 야당 공세에 발끈했다.

특히 내년 초로 예상되는 백신 접종 시기가 내년 4월 재보선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야당의 의심에는 "방역을 정치화하는 '반방역적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 방역을 놓고 야당의 정부 흔들기가 도를 넘고 있다. 심지어 거짓으로 정부를 공격하며 국민 불안을 증폭시키기도 한다"고 국민의힘을 정면 비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야당의 백신 정쟁화가 도를 넘고 있다"면서 "어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백신, 재난지원금 스케줄을 내년 재보선에 맞췄다는 소문이 돈다는 발언을 했다. 아주 해괴한 발언이자 저급한 음모론"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아마 야당의 목적은 어떻게든 K방역 성과를 깎아내리고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계산이겠지만, 작은 정치적 이익을 얻기 위해 사회 혼란과 불신을 조장하는 행위를 지금은 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백신 문제와 관련해서도 "접종이 시행된 나라들에서 백신과 관련된 여러 부작용도 보고되고 있다"며 "우리나라 국민 70%가 넘는 국민께서도 안전성이 검증돼야 접종할 것이라고 응답하고 계신다"고 지적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최근 국민의힘의 K방역 폄하는 K방역의 일등 공신인 국민의 인내와 동참을 폄하하는 것"이라며 "심지어 하루라도 빨리 접종하려는 백신에 대해 선거와 연결시키는 정치적 주장은 방역을 정치화해서 방역마저도 국민 의지를 한 곳으로 모으지 못 하게 하는 반방역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 같은 야당의 주장들이 득세하는 배경을 코로나19 확산 위기에 따른 사회적 불안 증가로 보고 긴급종합지원 대책 마련을 서두르기로 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대확산으로 대다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벼랑에 서 계신다. 당과 정부도 비상한 각오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대책 강구하고 있다"며 "'3조원+알파'의 맞춤형 지원, 임차료 등 고정비용방안을 덜어드리는 방안, 신용카드 수수로 부담 경감, 공과금 납부기한 연장 등 가능한 모든 대책을 놓고 정부와 협의해야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 악화를 대비해 추가 정책도 검토해야겠다.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4대 보험료 및 세금 부담 경감, 금융지원 확대 등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당 정책위와 관계 부처는 논의를 서둘러 연내에 종합적인 긴급지원대책 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살고 싶은 임대주택 현장점검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경기도 화성시 LH 임대주택 100만호 기념단지인 동탄 공공임대주택 단지를 방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인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12.1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대통령 공공임대주택 방문 관련 野 주장 허위로 밝혀져"

한편 민주당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공공임대주택 방문 행사에 인테리어 비용 4000만원을 투입했다는 야당의 공세를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신동근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화성 공공임대주택을 방문했을 때 국민의힘이 거품을 묵고 공세를 폈다"며 "유승민 전 의원은 '니가 가라 공공임대'라는 망언으로 500만에 이르는 공공주택 거주자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고 역공을 폈다.

신 최고위원은 "이것도 모자라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가짜정보 조작을 동원해 대통령이 방문 시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인테리어로 4000만원을 썼고, 행사비용으로 4억원을 써 쇼를 연출했다고 떠들어댔다"며 "그러나 해당 주택을 위한 시공은 없었고, 가구 집기도 임시 대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새벽 드릴 공사도 조작된 허위사실로 밝혀졌다"고 사과를 촉구했다.

d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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