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女 스토킹→염산테러' 70대, 기소의견 구속 송치

박민기 2020. 12. 1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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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30대 여성을 스토킹하고 염산을 뿌린 혐의로 구속된 70대 남성을 검찰에 넘긴 것으로 18일 파악됐다.

이날 서울 도봉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된 A(74)씨를 최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범행 과정에서 염산을 뿌리다 자신의 얼굴에도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 식당에서 난동을 부려 여러차례 경찰에 연행된 적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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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상해 혐의 등으로 지난 14일 구속돼
수개월전부터 "성관계하자", "만나자" 등
피해자 일하는 식당 찾아가 상습적 행패

[서울=뉴시스] 박민기 기자 = 경찰이 30대 여성을 스토킹하고 염산을 뿌린 혐의로 구속된 70대 남성을 검찰에 넘긴 것으로 18일 파악됐다.

이날 서울 도봉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된 A(74)씨를 최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2일 A씨를 체포해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14일 A씨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북부지법 정수경 영장전담 판사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6시께 B(39)씨가 일하는 서울 도봉구의 한 일식당을 찾아가 염산을 뿌린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현장에 있던 식당 종업원 1명과 손님 1명이 팔·다리 등에 부상을 입었다. B씨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과정에서 염산을 뿌리다 자신의 얼굴에도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피해자들은 사건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과거 B씨와 다른 식당에서 일하면서 알게 됐고, 수개월 전부터 B씨에게 "성관계를 하자", "만나자" 등의 요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가 계속 거부하자 A씨는 B씨가 일하는 일식당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거나 손님에게 이야기를 하는 등의 행각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 식당에서 난동을 부려 여러차례 경찰에 연행된 적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k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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