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극동에 '킨잘' 탑재 가능 전투기 배치..북극권 통제 강화

김형우 2020. 12. 1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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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 발사형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단검)을 탑재할 수 있는 미그(MiG)-31 전투기가 러시아 극동 추코트카 자치구에 배치됐다.

아바키얀츠 사령관은 인터뷰에서 "지난 1일부터 태평양 함대에 소속된 미그-31 전투기들이 북극권에서의 전투 임무를 맡게 됐다"면서 해당 전투기들이 추코트카 자치구의 주도인 아나디르에 배치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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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김형우 특파원 = 공중 발사형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단검)을 탑재할 수 있는 미그(MiG)-31 전투기가 러시아 극동 추코트카 자치구에 배치됐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은 18일 세르게이 아바키얀츠 태평양함대 사령관이 국방전문지인 '크라스나야 즈베즈다'(붉은별)와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미그-31 전투기에 탑재한 킨잘(하얀색) 미사일의 모습. [타스=연합뉴스]

아바키얀츠 사령관은 인터뷰에서 "지난 1일부터 태평양 함대에 소속된 미그-31 전투기들이 북극권에서의 전투 임무를 맡게 됐다"면서 해당 전투기들이 추코트카 자치구의 주도인 아나디르에 배치됐다고 밝혔다.

추코트카 자치구는 미국 알래스카 인근 지역이다.

북극 지역에 대한 지배권 선점을 놓고 강대국들 사이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북극권 영공에 대한 통제를 공고히 하려는 러시아의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미그-31 전투기가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을 탑재할 수 있는 전투기다.

핵탄두와 재래식 탄두를 모두 장착할 수 있는 킨잘은 러시아 공군이 실전 배치한 전략무기다.

킨잘은 탑재기인 MiG-31 전투기에 실려 공중에서 발사된 뒤 자체 추진체의 도움으로 극초음속(음속의 5배 이상)으로 목표지점까지 비행해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

러시아는 킨잘의 비행 속도가 마하 10(시속 1만2천240km)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는 작년 11월 중순 북극 지역에서 미그-31을 이용해 킨잘을 발사하는 시험을 진행했다.

러시아 추코트카 자치구(왼쪽)와 미국 알래스카의 모습. [구글지도 캡처. 재배포 및 DB화 금지]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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