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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미약품, 대형제약사 중 첫 자체 3단계 대응 돌입.. "직원 건강 위한 선제조치"

김양혁 기자 입력 2020. 12. 18. 15:13 수정 2020. 12. 1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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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국내 5대 대형 제약사 중 유일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대응 지침을 가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 중이지만, 최근 들어 국내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0명을 웃돌자 자체적으로 3단계 격상에 나서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현재 정부가 3단계 격상을 검토 중인 만큼 한미약품은 실제 거리두기 단계 격상 시 뒤늦게 시작하는 기업들과 달리 유연하게 대처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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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본사 전경. /한미약품

한미약품이 국내 5대 대형 제약사 중 유일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대응 지침을 가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 중이지만, 최근 들어 국내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0명을 웃돌자 자체적으로 3단계 격상에 나서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정부가 실제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할 때 다른 기업과 비교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이번 조치에도 재택근무에서 배제되는 현장에서 일부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한미약품(128940)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날부터 이달 말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가정한 대응지침을 진행한다.

기존 마스크 필수 착용은 물론, 실내외 모든 회의·미팅 등을 금지한다. 사업장 내 외부 방문객도 받지 않기로 했다. 직원들의 휴식 공간 역시 운영을 중단한다. 현재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대응 매뉴얼에는 본사 기준 직원 50%만 출근을 하도록 했는데, 시설관리 등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는 전 직원이 재택근무를 한다. 현재 정부의 3단계 지침은 필수 인력을 제외한 모든 인력이 재택근무를 하도록 하고 있다.

한미약품의 이 같은 조치는 국내서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고려한 것이다. 이날까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 연속 1000명대를 기록 중이다. 현재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검토 중이지만, 사회·경제적 피해를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유한양행(000100), GC녹십자(006280), 종근당(185750), 대웅제약(069620)등 다른 대형 제약사들도 자체 3단계 매뉴얼을 마련하고는 있지만, 실제 적용은 정부의 격상 계획 발표에 맞춰서 한다는 계획이다. 한미약품 측은 "직원 건강 등을 고려한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현재 정부가 3단계 격상을 검토 중인 만큼 한미약품은 실제 거리두기 단계 격상 시 뒤늦게 시작하는 기업들과 달리 유연하게 대처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일주일 동안 일 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934.4명으로, 처음 900명대를 넘었다. 이는 3단계 기준인 ‘전국 800~1000명 이상 또는 더블링(단기간 2배 이상 증가) 등 급격한 증가’ 조건을 충족한다.

다만 한미약품의 3단계 격상에 따른 지침이 직종별로 구분되면서 현장에선 볼멘소리도 나온다. 이는 국내 제약사들의 공통된 고민으로 꼽힌다. 제약사 내 영업, 연구, 생산 등의 직종은 업무 특성상 재택근무가 어려운 만큼 출근이 불가피하다. 이들로서는 출근을 지속하는 가운데 사내 제한 조치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휴식 공간까지 줄어줄자 현장 근무 직원들 사이에선 "일만 하라는 소리냐"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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