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모르고 돌아다닌 확진자만 116명..서울이 위험하다

오세중 기자 입력 2020. 12. 18. 15:15 수정 2020. 12. 1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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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마련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익명검사로만 지금까지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다.

이같이 관내 확진자가 400명에 육박하자 서울시는 무증상 감염자 찾기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박 국장은 "가능하면 무증상 감염자 등을 찾아내 더 큰 집단감염을 막아야 한다"며 "감염재생산지수를 1 이하로 낮추기 위해 최대한 많은 검사를 통해 확진자를 찾아내 치료하고 병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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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남대문 케네디상가에서 상인 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집단감염 우려가 커진지난 8월 10일 서울 중구 남대문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장 방문객들과 상인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서울시가 마련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익명검사로만 지금까지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다.

임시 선별진료소는 증상이 없는 시민들이 선제적인 방역 차원에서 검체 검사를 받는 곳이다. 일반적으로 무증상 시민들이 받은 검사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나왔다는 것 자체로 위기감이 높아진다. 현재도 감염여부를 모르는 무증상 시민들이 거리를 활보할 수 있다는 우려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18일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대비 398명으로 역대 3번째로 많은 규모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무섭게 증가하는 추세다. 이같이 관내 확진자가 400명에 육박하자 서울시는 무증상 감염자 찾기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양성률이 굉장히 높게 나오고 있는데 이는 지역 사회에 무증상 감염자가 많이 있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제검사 양성률은 1만 명당 1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었는데, 최근 거의 400명까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예상보다 높은 감염률은 지역 사회에 코로나가 꽤 많이 잔존해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실제 서울시의 예측대로라면 전날 검사자 수가 3만4907명인 걸 감안하면, 확진자수는 1만 명당 1명, 즉 3.5명 정도 수준이어야 한다. 그러나 전날대비 이날 신규확진자는 398명으로 서울시의 예측치보다 400배 가량 많은 규모다.

박 국장은 "가능하면 무증상 감염자 등을 찾아내 더 큰 집단감염을 막아야 한다"며 "감염재생산지수를 1 이하로 낮추기 위해 최대한 많은 검사를 통해 확진자를 찾아내 치료하고 병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 곳들을 통해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116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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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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