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주 신라컨트리클럽, 확진자 나왔지만 보란 듯이 영업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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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1000명 대를 기록하면서 비상이 걸린 가운데 경북 경주 신라컨트리클럽(이하 신라CC)에서 확진자가 나왔지만 영업을 강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또 경주시가 발표한 147번 확진자의 동선에 신라CC가 포함돼 있지 않아 그 이유에 대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 와중에 신라CC가 확진자 발생 다음날인 18일에도 배짱영업을 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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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동선에 골프장 누락돼 논란 가중
18일 경북 경주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147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신라CC 소속 여성 캐디로 14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서, 최근 가족 등과 함께 김장을하다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확진자 중 상당수는 최근 144번 확진자와 함께 김장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지적에 신라CC 관계자는 “직원과 고객 등에 대한 검체 검사결과를 지켜 본 뒤 휴장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해명했다.
골프장업계 한 관계자는 “신라CC는 회원제 골프장으로 회원이 2800명에 이를 정도로 전국 곳곳에서 방문하는 유명 골프장”이라며 “하루에도 수백명이 라운딩을 즐기고 있어 자칫 대규모 ‘n차 감염’으로 이어질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경주=글·사진 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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