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하루 103명 확진..2∼3월 대구경북 이후 비수도권 최다기록

심규석 2020. 12. 19. 11: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병원·요양원 중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19일 발표된 충북의 신규 확진자가 103명을 기록했다.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1차 대유행' 이후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하루 만에 세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기는 처음이다.

그러나 괴산 성모병원발 코로나19가 음성 소망병원으로 번지고, 청주 참사랑노인요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진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병원·요양원 2곳서 집단감염..누적 확진자 7분의 1 하루에 쏟아져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병원·요양원 중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19일 발표된 충북의 신규 확진자가 103명을 기록했다.

동일 집단 격리 시작된 청주 참사랑노인요양원 [촬영 천경환 기자]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1차 대유행' 이후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하루 만에 세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기는 처음이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청주 57명, 음성 30명, 제천 13명, 충주 3명이다.

청주 확진자 중 53명은 지난 17일 7명의 확진자가 나온 참사랑노인요양원 관련이다.

18일에는 입소자 1명이 사망한 데 이어 요양보호사와 가족 등 6명이 추가 확진됐고,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를 앞두고 이뤄진 전수조사 결과 47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지난 17일 확진자가 6명이 나온 음성 소망병원에서도 환자와 직원 30명이 집단감염 됐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756명이 됐다.

올해 2월 20일 증평의 한 군부대에서 도내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303일만에 700명을 돌파했고, 전체의 7분의 1 가까이가 18일 하루 쏟아져 나왔다.

지금까지 도내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날은 지난달 30일이었다.

지난달 24일, 25일 청주 오창의 당구장 모임과 제천 김장 모임에서 비롯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32명의 확진자가 기록된 것이다.

그 이후 적게는 이달 3일 5명, 많게는 제천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시작된 후 하루 뒤인 14일 25명의 확진자가 도내에서 나왔다.

그러나 괴산 성모병원발 코로나19가 음성 소망병원으로 번지고, 청주 참사랑노인요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진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지난 17일 역대 2번째로 많은 31명의 확진자가 나오더니, 이튿날 103명이라는 최다 확진자 기록을 다시 썼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청주 참사랑노인요양원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괴산 성모병원과 음성 소망병원도 동일집단 격리조처됐다.

도 관계자는 "청주·음성에서 이뤄진 전수조사에서 추가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지만, 밀접접촉자가 많아 추가 환자 발생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ks@yna.co.kr

☞ '전원일기' 응삼이 배우 박윤배 별세…향년 73세
☞ 법무차관은 술취해 왜 택시기사를 폭행했나
☞ 홍진영, 논문 표절 공식 사과…"너무 무서웠다"
☞ "조두순 떴다, 잡으러 가자!"…물불 안 가리는 '사이버 렉카'
☞ "이거 봐봐~" 중학생에게 야동 시청 권유한 교사
☞ 배우 배수빈, 8살 연하 아내와 결혼 6년 만에 파경
☞ 미래가 안 보여?…내가 사주보러 가는 이유는
☞ 17명 살해 희대의 연쇄살인마 코로나19로 옥중 사망
☞ 보아 밀반입혐의 졸피뎀은 마약류…의사 처방 필요
☞ 가오쯔치, 채림 행복 기원 "리우 엄마, 모든 일 잘되길"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