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기도 "포털기사 댓글도 매크로 조작 정황 포착..법적 조치할 것"
손덕호 기자 입력 2020. 12. 19. 13:14 수정 2020. 12. 21. 18:15기사 도구 모음
경기대 기숙사 생활치료센터로 동원하자재학생 사용 '에브리타임' 게시판 등에 비판 댓글 달려경기도 "커뮤니티 계정 구매·댓글 조작 증거 확보"이재명 "국민의힘과 일부 불순세력 방역 방해 도 넘어"이재명 경기지사가 19일 경기도가 경기대 기숙사를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동원한 것과 관련, 대학생 커뮤니티에 비판적인 글이 올라오고 인터넷 포털 사이트 뉴스에도 비판적 댓글이 달리자 "일부 악의적 정치세력이 불법인 매크로를 이용한 것"이라며 "방역 방해"라고 주장했다.
경기도는 "경기대 기숙사의 생활치료센터 전환 등 방역조치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는 '방역 방해 행위'에 해당하고, '불법 매크로'를 활용한 악성 댓글 게재는 업무방해죄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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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 사용 '에브리타임' 게시판 등에 비판 댓글 달려
경기도 "커뮤니티 계정 구매·댓글 조작 증거 확보"
이재명 "국민의힘과 일부 불순세력 방역 방해 도 넘어"
이재명 경기지사가 19일 경기도가 경기대 기숙사를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동원한 것과 관련, 대학생 커뮤니티에 비판적인 글이 올라오고 인터넷 포털 사이트 뉴스에도 비판적 댓글이 달리자 "일부 악의적 정치세력이 불법인 매크로를 이용한 것"이라며 "방역 방해"라고 주장했다. 경기도는 '댓글 조작' 정황을 포착했다면서 형사고발 등 법적 조치에 들어간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경기도의 경기대 기숙사 동원명령에 대해 국민의힘과 일부 불순세력의 가짜뉴스 유포와 방역 방해가 도를 넘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또 "정치가 국민의 생명보다 더 중요할 수는 없다"며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반사회적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이 따른다는 점을 되새겨 달라"고 했다.
앞서 경기도는 수도권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해 병상이 부족해지자, 민간시설 긴급 동원에 착수했다. 그 첫 대상 시설로 경기대 기숙사(경기드림타워)가 선정됐고, 지난 12일 대학 측에 협조 공문을 보냈다. 경기대 측은 14일 오전 전체 회의를 거쳐 기숙사 사용에 동의해 15일부터 생활치료센터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자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경기대 재학생이라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이 지난 15일 "기숙사를 치료 시설로 쓴다고 방을 빼라고 한다"며 "미리 말한 것도 아니고, 오늘 들었고 내일까지 짐 싸서 나가라고 한다. 당장 내일 시험인데 나라냐 이게"라는 글을 올렸다. 대학생들이 사용하는 '에브리타임' 앱 경기대 게시판에는 "진짜 이분 대통령 되면 엄청날 것 같다?" "몇 년 뒤 문재인 재평가하는 거 아닌지 몰라" "2022년 투표 잘 해야 할 듯" "진짜 공산당이네" 등 비난 댓글 수백여개가 올라왔다. 에브리타임은 전국 400여개 대학, 455만명의 대학생들이 사용하고 있는 국내 최대 대학교 커뮤니티 앱으로, 특정 대학 소속을 확인 받아야 이용 가능하다.
이 지사는 "대학이 겨울방학에 들어가므로 학사일정이 끝난 직후 학생들 피해 없이 사용 가능하며, 방학 기간에도 기숙사를 써야 하는 학생들은 별도 기숙시설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학생들을 내쫓았다거나 시험도 안 끝났는데 기숙사를 비우게 했다는 것은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허위 사실이 담긴 게시물과 이 지사를 비방하는 악성 댓글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게재돼 최근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댓글 조작을 위해 관련 커뮤니티 계정을 구매하고, 포털 기사에 불법 매크로를 이용해 댓글을 다는 '댓글조작'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상당 부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경기대 기숙사의 생활치료센터 전환 등 방역조치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는 '방역 방해 행위'에 해당하고, '불법 매크로'를 활용한 악성 댓글 게재는 업무방해죄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경기도는 추가 조사를 마무리하고 형사 고발 등 법적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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