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코로나19 변종 출현..2차 파동 주도·젊은층 타격

김성진 2020. 12. 1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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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이 출현해 2차 파동을 주도하고 있고 특히 젊은 층을 타격하고 있다고 즈웰리 음키제 남아공 보건장관이 경고했다.

음키제 보건장관은 18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남아공 유전 과학자들이 '501.V2 변종'이라고 명명한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 바이러스)의 변종을 확인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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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도 비슷한 변종 확인..이전과 달리 청년도 크게 아파
지난 17일 요하네스버그 소웨토에서 택시 탑승객이 손 세정제를 바르고 있다. [AFP=연합뉴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이 출현해 2차 파동을 주도하고 있고 특히 젊은 층을 타격하고 있다고 즈웰리 음키제 남아공 보건장관이 경고했다.

음키제 보건장관은 18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남아공 유전 과학자들이 '501.V2 변종'이라고 명명한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 바이러스)의 변종을 확인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성명에 따르면 콰줄루나탈 연구혁신·시퀀싱플랫폼(KRISP)의 유전체학팀은 지난 3월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시작 이후 남아공 전역에서 수백 개 샘플의 배열순서를 밝혀왔다. 이들은 지난 2개월 새 수집한 샘플에서 특정한 변종이 갈수록 지배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젊은 코로나19 환자들이 1차 파동 때보다 훨씬 더 많이 나타난다는 임상 증거 등을 함께 취합해 현재 2차 파동은 이 새로운 변종이 주도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툴리오 드 올리비에라 교수가 이끈 KRISP 팀은 이 같은 발견을 세계보건기구(WHO)와 과학계에 공유했다.

영국에도 변종 발견을 알리자 영국 연구진은 수도 런던에서 재급증하는 코로나바이러스도 유사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돼 의회에 보고하고 변종 확산을 막기 위해 록다운(봉쇄령)을 조직했다고 한다.

기존 코로나19 백신이 새로운 변종도 막을 수 있는 것인지는 좀 더 연구가 필요하다.

음키제 장관은 변종 바이러스가 걱정거리이기는 해도 공포에 빠질 필요는 없다면서 마스크 쓰기, 사회적 거리두기, 손 씻기 등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지난주 2차 파동에 들어갔다고 발표하고 특히 최근 몇 주간 젊은이들이 양성 반응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소셜미디어에 나도는 영상에서 청년들이 집단 파티를 벌이면서 심지어 키스 게임까지 하는 장면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의료진은 이전과 달리 건강하던 젊은 층도 이번 변종 바이러스로 매우 아픈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면서 "부모들과 우리 젊은 친구들은 이건 단순히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의 문제뿐 아니라 동일하게 여러분 자신이 코로나19로 죽을 위험에 처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재 남아공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하루 새 8천700여 명을 더해 90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2만4천여 명에 달한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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