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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도 안 되는데"..3단계 올까 상인들 깊은 한숨

윤상문 입력 2020. 12. 19. 20:12 수정 2021. 01. 1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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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이제 관심은 과연 정부가 거리두기를 마지막 단계인 3단계로 올릴 것이냐 하는 겁니다.

3단계가 되면 미용실은 아예 문을 닫아야 되고, 식당은 배달만 가능해지는데요.

그만큼 자영업자들의 피해는 더 커지겠죠.

긴장 속의 주말 도심을 윤상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서울 마포구의 한 고깃집.

점심 시간인데도 상당히 넓은 2층 식당 전체가 텅텅 비었습니다.

[서호석/고깃집 사장] "회식 손님도 하나도 없고, 홀에는 (손님이) 한 60% 이상 줄어버리고…"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영업이 그나마 밤 9시까지는 가능했지만, 만약 거리두가 3단계가 되면, 사실상 결정타를 맞게 되기 때문입니다.

[서호석/고깃집 사장] "(배달) 못하죠. 삼겹살이나 이런 건 (배달이) 되는데, 소고기는 사람들의 인식이 생고기로 취급하니까… 3단계 가면 정말 죽는 사람 많아요. 집에 가면 처자식들 보이는데 어떡하겠어요."

다른 식당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배달 업체를 알아봤지만, '당장은 구할 수 없다'는 답을 들었다고 합니다.

[식당 사장] "금방은 안 돼요. 요즘은 한 달, 두 달 걸린대요. 새로 (배달업체에) 신청하잖아요. 그럼 그게 시간이 걸린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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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가 되면 미용실도 문을 닫아야 합니다.

서울의 한 미용실이 최근 손님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3단계로 격상되면 전국의 모든 미용실이 문을 닫게 된다"며 "그 이전에 고객들을 만나고 싶다"고 호소하는 내용입니다.

[강나형/미용사] "(문자 메시지에) 크게 반응이 오진 않아요."

3단계가 언제 시작될지 몰라 하루하루가 불안하다고 합니다.

[강나형/미용사] "프리랜서다 보니까, 저희도 엄청난 경제적 타격을 입게 되니까 걱정이 되게 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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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가 3단계로 올라가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받을 타격은 불가피한 상황.

정부는 최대한 신중하게 격상 여부를 결정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세부적인 영업 방침에 대해 계속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 뉴스 윤상문입니다.

(영상취재: 정인학, 이주혁 / 영상편집: 김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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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문 기자 (sangm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6032600_3252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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