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선언.."야권 단일후보로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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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대한민국 서울의 시민후보, 야권 단일후보로 당당히 나서서 정권의 폭주를 멈추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며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대표는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전임 시장과 그 세력들의 파렴치한 범죄를 심판하는 선거이고 천만 서울시민과 함께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실정을 종합평가하는 선거"라며 "이제 정파와 진영에 갇힌 서울시를 서울시민이 진짜 주인인 도시, 경쟁력 있는 글로벌 세계도시로 만들어야만 한다. 음흉한 범죄와 폭력의 공간이었던 서울시청 6층을 열린 행정, 투명행정의 새로운 공간으로 확 뜯어고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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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선거 승리는 정권교체 교두보"
"박원순과 그 세력들의 파렴치한 범죄 심판"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대한민국 서울의 시민후보, 야권 단일후보로 당당히 나서서 정권의 폭주를 멈추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며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월 보궐선거, 안철수가 이기는 선거가 아니라 전체 야당이 이기는 선거를 하겠다”며 “야당이 이기는 선거를 넘어 시민과 국민이 이기는 선거를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게 그동안 당 안팎에서 많은 분들이 서울시장 출마를 요청하셨지만 저는 다음 대통령선거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와 미래에 대한 구상을 국민들께 말씀드리고 중도실용 정치로 합리적 변화와 개혁을 실현하자 했다”며 “그러나 ‘내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야권이 승리하지 못하면 다음 대선은 하나 마나 할 것이며 그렇게 된다면 대한민국은 돌이킬 수 없을 것’이라는 많은 원로분들의 충정 어린 말씀이 계셨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를, 대한민국을 이대로 둬서는 안 되겠다는 절박함 그리고 지금의 암울한 현실을 바꾸려면 정권교체 외엔 그 어떤 답도 없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승리가 그 교두보라는 많은 분들의 의견을 부인하기는 어려웠다”며 “무너져 내리는 대한민국을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지켜보면서 지금은 대선을 고민할 때가 아니라 서울시장 선거 패배로 정권교체가 불가능해지는 상황만은 제 몸을 던져서라도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전임 시장과 그 세력들의 파렴치한 범죄를 심판하는 선거이고 천만 서울시민과 함께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실정을 종합평가하는 선거”라며 “이제 정파와 진영에 갇힌 서울시를 서울시민이 진짜 주인인 도시, 경쟁력 있는 글로벌 세계도시로 만들어야만 한다. 음흉한 범죄와 폭력의 공간이었던 서울시청 6층을 열린 행정, 투명행정의 새로운 공간으로 확 뜯어고치겠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제대로 된 원칙 그리고 이념에 치우치지 않는 실용과 문제해결의 정신이 있다면 당면한 서울의 과제, 반드시 해결할 수 있다”며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시켜 주거의 꿈을 되살리고 세금 폭탄은 저지할 것이다. 무엇보다 국민의 희생과 고통을 강요하는 정치 쇼는 반드시 척결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정권교체는 절체절명의 시대적 과제”라며 “내년 4월 보궐선거 승리는 정권교체를 위한 7부 능선을 넘는 것이다. 제가 앞장서서 그 7부 능선까지 다리를 놓겠다. 반드시 이겨 정권교체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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