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출사표에 野 주자들 들썩..나경원·오세훈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야권의 서울시장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안 대표는 전날 밤 문자 메시지로 서울시장으로 입장을 선회하게 된 뜻을 밝힌 데 이어,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선동 전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오전 페이스북에서 안 대표의 결심을 환영한다면서 "야권 주자의 한 사람으로서 당당히 경쟁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 전 시장 측은 안 대표에 대해 "국민의당 소속 주자 아니냐"며 일단 선을 그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야권의 서울시장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대권 잠룡으로 여겨졌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0일 돌연 출사표를 던지면서다.
안 대표는 전날 밤 문자 메시지로 서울시장으로 입장을 선회하게 된 뜻을 밝힌 데 이어,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가 회견에서 스스로를 "야권 단일 후보"로 칭하면서 제1야당인 국민의힘과 소속 주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들썩이기 시작했다.
김선동 전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오전 페이스북에서 안 대표의 결심을 환영한다면서 "야권 주자의 한 사람으로서 당당히 경쟁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종구 이혜훈 전 의원을 비롯한 다른 출마자들은 당장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페이스북에 코로나19 관련 글을 올렸지만, 안 대표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정치권의 시선은 각종 지지도 조사에서 야권 선두를 달리는 '톱 2'에 쏠린다.
나경원 전 의원은 사실상 출마에 무게를 두고 시기를 검토 중이었다는 게 주변의 전언이다. 이날 안 대표 출마와 관해선 "흥미로운 전개"라는 짤막한 입장을 연합뉴스에 전해왔다.
그는 앞서 지난달 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시절에 대한 회고록을 출간하며 북콘서트를 계획했다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잠정 연기했다.
이후 각종 언론과 SNS를 통해 대여 비판 메시지에 주력하고 있다. 패스트트랙 관련 공판 등 추이를 지켜본 뒤 늦어도 연초에는 활동의 기지개를 켜리란 전망이 유력하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행보도 주목된다. 오 전 시장 측은 안 대표에 대해 "국민의당 소속 주자 아니냐"며 일단 선을 그었다.
오 전 시장 본인은 대선 출마 뜻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사석에서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해 주변에서 여러 권유가 나오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오 전 시장은 안 대표와 상황이 유사하다.
대선 도전을 준비해오고 있다는 점, 그리고 '박원순 시정 10년'의 태동에 일조했다는 점이다. 고(故) 박 전 시장이 처음 당선된 2011년 서울시장 보선은 전임자인 오 전 시장의 중도 사퇴로 발생한 선거였다. '결자해지' 요구가 나오는 이유다.
minaryo@yna.co.kr
- ☞ 유승준 격앙 "내가 공공의 적이냐…조국ㆍ추미애는?"
- ☞ "아빠만 좋지, 나는…" 초등생딸 추행하고 음란물 시청
- ☞ SBS 연예대상 김종국 눈물 "이런 감정이 올 줄은…"
- ☞ 안철수 서울시장 출사표에 나경원 "흥미로운 전개"
- ☞ 영국 런던 '긴급 봉쇄'…코로나19 변종바이러스 공포
- ☞ 물류창고 공사장 5층 높이 추락사고…조선족 3명 사망
- ☞ "건강 많이 좋아졌다" 정형돈 '뭉쳐야 찬다' 복귀
- ☞ 먼지투성이에 멍한 얼굴…피랍 아들 300여명 생환
- ☞ '전원일기' 응삼이 배우 박윤배 별세…사인은
- ☞ OCN '경이로운 소문' 원작 작가 "내가 본 조병규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정부 하수관 알몸 시신' 전말…발작 후 응급실 갔다 실종 | 연합뉴스
- 경남 양산 공원주차장서 신원 미상 여성 불에 타 숨져 | 연합뉴스
- 대낮 만취운전에 부부 참변…20대 운전자 항소심서 형량 늘어 | 연합뉴스
- '파리 실종 신고' 한국인 소재 보름만에 확인…"신변 이상 없어"(종합) | 연합뉴스
- [삶-특집] "딸, 제발 어디에 있니?"…한겨울에도 난방 안 하는 부모들(종합) | 연합뉴스
- 美 LA서 40대 한인 경찰 총격에 사망…"도움 요청했는데"(종합2보) | 연합뉴스
- 새생명 선물받은 8살 리원이…"아픈 친구들 위해 머리 잘랐어요" | 연합뉴스
- 차마 휴진 못 한 외과교수 "환자를 돌려보낼 수는 없으니까요" | 연합뉴스
- 배우 고민시, 어린이날 맞아 서울아산병원에 5천만원 기부 | 연합뉴스
- 아들 앞에서 갓난쟁이 딸 암매장한 엄마 감형…"우발적 범행"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