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안철수, 용기있는 결단..국민의힘과 통합경선 간곡히 제안"

이균진 기자 2020. 12. 20. 12: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20일 "야권의 승리와 단합을 위한 단일화 방식으로 국민의힘과 통합 경선(원샷 경선) 방식을 간곡히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대선을 포기하고 서울시장으로 선회한 용기와 희생의 결단 그대로 경선 과정에도 기득권과 특혜 없이 양당의 통합 경선에 참여하는 당당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통합하고 안 대표가 통합 경선에 당당하게 참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막판 단일화 고집하면 야권 단일화 아닌 본인 단일화 우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0.12.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20일 "야권의 승리와 단합을 위한 단일화 방식으로 국민의힘과 통합 경선(원샷 경선) 방식을 간곡히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를 환영한다. 용기있는 결단"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교수는 "야권의 경선판을 키우고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 안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는 야권의 승리 가능성을 높이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단 분명한 조건이 있다. 안 대표의 출마는 반드시 야권의 단일후보를 전제로 해야 한다. 야권 분열로 이어지면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후보 단일화 방식에는 순차 경선과 통합 경선의 두 방식이 있다. 순차경선은 국민의힘 후보가 안 대표와 막판 단일화하는 방식"이라며 "안 대표 입장에서는 2011년 박영선-박원순 단일화 모델을 기대할 수 있다. 전제는 국민의힘 후보에 비해 월등히 높은 지지도를 안 대표가 유지하는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그러나 후보 경선은 '코리안시리즈'가 아니다. 국민의힘에서 열심히 경선을 거쳐 승리한 후보가 당 밖의 안 대표와 한 번 더 단일화 경선을 치르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며 "코리안시리즈도 정규리그 내내 열심히 참여한 4팀이 순차적으로 결선을 치른다. 본 리그에 참여 안하고 있다가 열심히 이겨서 올라온 후보와 한 번 더 단일화하자는 것은 경선의 공정정에 반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안 대표가 이 방식을 고집한다면 결과적으로 시장출마는 야권 단일화가 아닌 본인 단일화의 고집 밖에 되지 않는다"라며 "야권단일화 아닌 야권분열의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대선을 포기하고 서울시장으로 선회한 용기와 희생의 결단 그대로 경선 과정에도 기득권과 특혜 없이 양당의 통합 경선에 참여하는 당당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통합하고 안 대표가 통합 경선에 당당하게 참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정한 경선룰에 따라 선의의 경쟁을 거친다면 이길 수 있는 서울시장 후보가 선출될 것이다. 통합 경선에는 당 밖의 금태섭 전 의원도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야당 승리의 플랫폼이 돼 안 대표도 금 전 의원도 합류하고, 야당의 체질을 혁신하고 중도 지향성을 강화하고 국민의 비호감을 줄여나간다면 서울시장 뿐만 아니라 대선도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asd12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